'해설자로 변신' 포를란, ‘맨유 후배’ 박지성과 나란히

백현기 기자 2022. 11. 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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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과 전설의 만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를란은 자신의 SNS에 "잠시 후, 우루과이와 한국의 경기가 시작된다. 박지성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둘이 모두 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태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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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컵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며 저력을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남미의 전통적인 강호다. 꾸준하게 좋은 선수들을 배출했고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한국을 16강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에레디비시 득점왕의 폼을 보여주던 루이스 수아레스와 함께 베테랑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이 최전방에 있었다.


해당 대회에서 포를란은 득점왕을 차지했다. 당시 공인구였던 ‘자블라니’를 자유자재로 다뤄 ‘자블라니 마스터’라는 별명도 얻었다. 포를란은 남아공 월드컵 이후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했지만 이 때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후 2015년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포를란은 축구화가 아닌 마이크를 잡았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루과이 현지 해설위원으로 발탁된 포를란은 우루과이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중계하기 위해 카타르에 와있었다.


여기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바로 박지성이다. 박지성 또한 한국에서 해설위원으로 중계를 하러 왔고, 중계석에서 이 둘이 만났다. 포를란은 자신의 SNS에 “잠시 후, 우루과이와 한국의 경기가 시작된다. 박지성과 함께”라는 글과 함께 둘이 모두 속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태그했다. 포를란은 맨유에서 2002년부터 2년 간 뛴 적이 있다.


각자 자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중계를 한 가운데, 이날 경기 결과는 0-0 무승부였다. 전반전이 시작되자 한국이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4년 동안 갈고 닦은 후방에서부터 만들어가는 플레이, 일명 ‘빌드업 축구’를 우루과이전 초반부터 잘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후반에 공세를 펼쳤지만 결국 한국의 골문을 열지는 못했고 득점 없이 1차전을 마무리했다.


한편 우루과이는 오는 29일 오전 4시 포르투갈과 2차전을 치르고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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