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말씀 은혜롭다" 영상 올리고 댓글은 '차단'…포교 지속

홍효진 기자 2023. 3. 10. 14: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집단 성폭행 등에 대한 폭로가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JMS 측은 유튜브를 통한 설교 영상을 공개하며 포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틀 만인 지난 5일 공개된 영상에는 JMS 소속 모 교회의 한 목사가 진행한 당일 설교 장면이 담겼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 총재가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JMS 측은 유튜브를 통한 설교 영상을 공개하며 포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정명석 총재의 집단 성폭행 등에 대한 폭로가 충격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가운데서도 JMS 측은 유튜브를 통한 설교 영상을 공개하며 포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오후 유튜브 채널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에는 가장 최근인 전날까지 설교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지난 3일 넷플릭스가 정씨의 성범죄 행각을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를 공개한 이후 해당 채널에는 현재까지 5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다만, 영상의 모든 댓글 창은 차단된 상태다.

'나는 신이다' 공개 이틀 만인 지난 5일 공개된 영상에는 JMS 소속 모 교회의 한 목사가 진행한 당일 설교 장면이 담겼다. 다큐멘터리 공개 직후 정씨에 대한 여러 언론 보도가 쏟아졌음에도 이날 교회에는 수백명의 신도들이 예배에 참여했다. 교회 벽면에는 정씨의 필기체로 문구가 크게 적혀 있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한 청소년 진로 교육 강사가 영상에 출연해 "JMS의 청소년들은 말씀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의 정명석 총재가 최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로 재조명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JMS 측은 유튜브를 통한 설교 영상을 공개하며 포교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유튜브 채널 '기독교복음선교회 PalmTV'

지난 6일에는 정씨의 설교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정씨는 "하나님은 천지 만물을 완벽하게, 온전하게 만들어 놨다"며 "사람도 온전하게 만들었는데 왜 살기 어렵나. 마음과 생각이 완전치 못해 배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씨는 "만드는 말씀을 들으면 은혜롭고 좋다. 하나님도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사람 마음, 생각 만들기가 힘들다고 했다. 기도하면서 자꾸 자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유튜브 활동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정상적인 교회라고 생각하는 건가" "아직도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니 소름 돋는다" "이렇게 논란이 되고 있는데 설교 영상까지 올리는 이유가 뭔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씨는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 성 추문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2001년 3월 해외로 도피한 뒤에도 2001~2006년 한국인 여신도 5명 등을 성폭행, 추행했다. 정씨는 2007년 5월 중국 공안에 체포돼 2008년 2월 국내로 송환됐고 2009년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2월 만기 출소했다.

그 후에도 정씨의 성범죄는 계속됐다. 정씨는 출소 직후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 수련원 등에서 2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17회 준강간·준유사강간하고, 2018년 7~12월 30대 외국인 여성 신도를 5회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아 지난해 10월 재차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 지난 7일 대전지법 재판부는 정씨에 대한 속행 공판을 열었고, 이날 재판에는 피해자 중 1명인 홍콩 국적 신도의 전 연인이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