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투기중단 촉구 결의안', 농해수위서 야당 단독 표결 처리

어기구 위원장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및 한국 정부 대응 촉구' 결의안을 야당 의원들의 단독 표결로 처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원전 오염수 투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무대책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대응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결의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안 내용을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 내용을 숙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결의안 내용은 사전에 공유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지만, 공방이 계속되면서 거수 표결을 실시했고,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해 결의안이 통과됐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0265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