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 교수, 사직서 제출 "동료들과 다른 길 찾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전문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 교수는 "더 이상 필수 의료를 하지 않겠다는 인턴, 전공의 선생님들이 사직하고 나간다고 하는데 사직하는 것을 막겠다고 면허정지 처분을 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나 교육자의 양심은 눈곱만치도 없는 총장들의 생각 없는 의대 정원, 숫자 써내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적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전문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배대환 심장내과 교수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직의 변'이라는 글을 게재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더 이상 필수 의료를 하지 않겠다는 인턴, 전공의 선생님들이 사직하고 나간다고 하는데 사직하는 것을 막겠다고 면허정지 처분을 하는 보건복지부의 행태나 교육자의 양심은 눈곱만치도 없는 총장들의 생각 없는 의대 정원, 숫자 써내는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적었다.
이어 "근거도 없는 무분별한 2000명 증원은 분명 의료시스템의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며 "필수 의료 강화라고 하는 지원은 결국 밑독 빠진 항아리에 물 좀 더 넣어주는 의미 없는 단기 정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려면 더 많은 동료와 머리를 맞대고 치료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 교수는 "면허를 정지한다고 하는 보건복지부의 발표와 현재 정원의 5.1배를 적어낸 모교 총장의 의견을 듣자니 같이 일하던 동료들이 다시 들어올 길이 요원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들과 같이 일할 수 없다면 제가 중증 고난도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 더 남아 있을 이유는 없어 사직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심장내과의 꿈을 가지고 살았던 14년의 시간, 모래알 사이사이를 단단하게 고정해 주고자 지냈던 심장내과 전문의로서의 3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동료들과 함께 진료를 이어나갈 수 없다면 동료들과 함께 다른 길을 찾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배 교수는 이후에 올린 글에서 "저 같은 미생 전문의에 대한 사직에 관심을 주지 마시고 필수 의료 패키지의 문제점과 대책이 없는 의대 증원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제 뜻은 지난 글에 다 있고 더한 뜻은 없다. 현 직장에서 그만두는 날까지 열심히 배우겠다"고 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럼프 "이란 2-3주간 매우 강하게 타격…석기시대로 돌려놓을 것" - 대전일보
- 대전 도심 가르는 고속도로, 내부 순환도로로 구축해야 - 대전일보
- 트럼프 강경 발언에 증시 출렁……코스피 4%·코스닥 5% 급락 - 대전일보
- "기름값이 계속 오르니 부담이죠"… 고유가에 전통시장도, 세탁소도 휘청 - 대전일보
- 천변고속화도로 3일 양방향 통행로 추가 개방… 버스전용차로 단속 유예 - 대전일보
-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당 떠나 역량 있는 행정가 뽑아야" - 대전일보
- '하늘양 살해 교사' 명재완… 대법 무기징역 확정 - 대전일보
- "美, 이번주 철강·알루미늄 완제품에 25% 일괄 관세 발표" - 대전일보
- 대전조차장 이어 '대전역 입체화 개발' 촉각… 국가계획 반영 과제 - 대전일보
- 54년만에 '달 탐사'…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