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쏘렌토도 못 비빈다" 페이스리프트로 돌아온 하이브리드 SUV

사진=르노

르노가 유럽 현지 시각 20일, 6세대 ‘에스파스(ESPACE)’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식 발표했다.

1984년 미니밴으로 처음 등장했던 에스파스는 이번 신형 모델을 기점으로 중형 SUV로의 완전한 변신을 예고했다.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상품성을 크게 끌어올린 에스파스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SUV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세련된 디자인 변화

사진=르노

신형 에스파스는 르노의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된 세련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면부는 날카로운 인상의 헤드램프와 부메랑 모양의 주간주행등이 눈길을 끌며, 중앙 그릴에는 르노 로고와 유사한 패턴이 적용돼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한다.

넓은 공기흡입구는 차체의 폭을 시각적으로 확장시키는 효과를 준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19~20인치 휠은 고급감을 더하며, 후면부의 꺾인 형상의 리어램프와 스포일러는 역동적인 인상을 완성한다.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후륜 조향 기술 탑재

사진=르노

이번 에스파스에는 1.2리터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가 조화를 이루는 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시스템 총 출력은 200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시간은 8.8초에 불과하다.

여기에 르노의 멀티 모드 기어 박스가 더해져 주행 성능이 강화됐고, 연료 효율성도 함께 개선됐다.

또 다른 핵심 기술인 ‘4 컨트롤 어드밴스드’ 시스템은 후륜 조향 기능을 제공, 저속에서는 반대 방향으로 최대 5도, 고속에서는 같은 방향으로 최대 1도까지 뒷바퀴가 회전해 주차나 좁은 골목길 등에서 기동성을 극대화한다.

대형 파노라마 루프와 첨단 디지털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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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에스파스는 5인승과 7인승 모델로 출시되며, 실내에는 총 24인치 규모의 듀얼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자동 조광 기능, 그리고 대형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까지 포함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수납 공간도 동급 대비 뛰어나다. 5인승 기준 트렁크 용량은 기본 692ℓ에서 최대 2,224ℓ까지 확장되며, 7인승은 212ℓ에서 최대 2,054ℓ까지 활용 가능하다.

이러한 공간 효율성은 가족 단위 사용자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적용

사진=르노

안전 및 주행 보조 기능도 최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르노는 신형 에스파스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유지, 교통 표지판 인식, 곡선 주행 보조 기능이 통합된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턴트’를 기본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도로 상황에 맞는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하며, 장거리 운전에서도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중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 될까

사진=르노

르노 에스파스는 40년 전 미니밴으로 출발했지만, 이번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완전한 SUV로 탈바꿈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후륜 조향 시스템, 첨단 주행 보조 기능까지 더한 이번 모델은 패밀리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충분히 갖췄다는 평가다.

르노의 플래그십 SUV로 새롭게 자리 잡은 신형 에스파스가 유럽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SUV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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