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3.4km만 걸어보면 알아요” 동강이 한눈에 보이는 트레킹 명소

칠족령 전망대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김남돈)
동강 조망 끝판왕 트레킹

강원 평창과 정선 경계의 백운산 자락에는 이름도 특이한 트레킹 코스가 있다. 바로 ‘칠족령’ 코스이다. 길이는 짧지만, 원시자연의 고요함과 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인상적인 숲길이다. 전체 코스는 왕복 3.4km로, 천천히 걸어도 1시간 반이면 충분해 트레킹 초보자도 가볍게 도전할 수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김남돈)

이름도 흥미롭다. 예전 제장마을에서 옻을 끓이던 중 한 진사 댁의 개가 옻을 묻힌 채 달아났고, 그 발자국을 따라가다 우연히 동강의 절경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옻 칠(漆)’자와 ‘발 족(足)’자를 따 ‘칠족령’이라 불린다고 한다.

칠족령 트레킹(동강) |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김남돈)

트레킹 코스는 문희마을 내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을 출발점으로 시작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백룡동굴 인근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이내 돌탑이 서 있는 성터를 지나게 되고, 그 끝에는 칠족령 전망대가 기다린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동강의 S자 곡선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펼쳐지며, 여름이면 푸르름, 가을이면 단풍으로 또 다른 풍경을 선사한다.

성터(돌탑) | 사진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박은경

길이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가족 단위나 노년층에게도 부담이 없고, 주차장도 마련돼 있어 접근성도 좋다. 도심을 벗어나 조용한 숲 속을 걷고 싶을 때, 자연과 함께 천천히 호흡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트레킹 코스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김남돈)
[방문 정보]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미탄면 문희길 63 백룡동굴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휴일: 연중무휴

- 주차: 가능

- 코스 안내: 왕복 약 3.4km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
※ 문희마을(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 출발 → 성터(돌탑) → 칠족령 전망대 → 원점
사진 = 한국관광공사(여행노트 김남돈)

짧지만 기억에 남는 숲길, 전망 좋은 산책로를 찾고 있다면 칠족령은 그 목적에 맞는 여행지가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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