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간직했는데…경매 시작가 25억원, 새주인 찾는 이중섭 ‘이 그림’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9.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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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작가 25억원 이중섭의 ‘소와 아동’.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중섭, 박수근, 김창열 등 한국 근대미술작가들의 작품이 새 주인을 찾는다.

12일 미술품 경매업계에 따르면 케이옥션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미술품 126점을 경매한다.

이들 작품의 경매 시작가 또는 추정가 합산액은 약 150억원에 달한다.

이중섭의 1954년 작 ‘소와 아동’은 머리를 땅에 댄 채 엎드려 있는 소와 소 뒷다리 사이에 앉아 있는 아이가 담긴 그림이다. 1955년 미도파 화랑 전시를 통해 공개된 이래 한 명의 소장자가 70년 동안 간직해 온 작품이다. 시장에 나온 적은 없지만 이중섭의 주요 전시에는 여러 차례 초대돼 잘 알려져 있다. 경매 시작가는 25억원이다.

박수근의 1959년 작 ‘산’은 황갈색과 회백색을 사용해 산과 나무, 흙과 돌을 표현한 풍경화다. 13억원에 경매를 시작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이 진행 중인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작품들도 5점 출품된다. 대표작은 1976년 작 ‘물방울’로 추정가는 9억∼18억원이다.

이 밖에도 백남준, 윤형근, 박서보, 장욱진, 이우환, 하종현 등 근현대 주요 작가들의 작품과 김윤신, 이불, 서도호 등 최근 세계 미술시장에서 활약하는 작가들의 작품도 경매에 오른다.

경매 출품작들은 13∼24일 케이옥션 본사 전시장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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