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지 속 '어검비행'이 현실로?…중국 '날아다니는 검' 발명 화제

2026. 5. 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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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협 소설 속 '날아다니는 검'을 발명한 판시산 [시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의 한 발명가가 무협 소설에 나올법한 '날아다니는 검'을 만들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쓰촨성 출신의 인플루언서이자 발명가인 판시산은 최근 검 모양의 비행 물체를 타고 있는 자신의 영상을 SNS에 게재해 주목받았습니다.

검은색 옷을 입고 검 위에 올라타 무협 소설 주인공 같은 자세를 취한 판 씨의 모습은 현지 SNS에서 조회수 330만 회를 끌어냈습니다.

그는 공중에서 검을 휘둘러 풍선을 자르거나, 불과 얼음으로 된 검을 만들고, 검으로 번개를 유도하는 등의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 검은 길이 4.6m, 무게 약 100kg이며 최대 70kg의 사람을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진력을 높이는 프로펠러가 달려있고 원격 제어도 가능합니다.

그는 동작 감지와 드론 기술을 접목해 '검 드론'을 만들었고, 중국 외교부 마오닝 대변인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판 씨는 "어린 시절 중국 고전 무협 드라마에 푹 빠져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검술 영상을 주로 올렸지만, 호텔을 그만둔 후에는 본격적으로 대학에서 전공한 물리학 지식을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검 모양 비행 물체 위에 올라타 균형을 잡는 남성 [시나/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이 '검 드론'은 18개월 동안 실패를 거듭한 끝에 만들어졌습니다.

무엇보다 불규칙한 형태의 비행 물체가 공중에서 안정적으로 균형을 잡는 일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그는 기술 전문팀까지 꾸려 균형 문제를 해결했고, 10초 동안만 떠 있을 수 있었던 검이 이제는 3분 동안 2m 상공을 날아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판 씨는 "내 발명품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으며 대량 생산과는 거리가 멀다"며 "내 '무협의 꿈'을 단계적으로 실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그가 내 어린 시절 환상을 현실로 만들어 줬다", "그의 비행 검은 첨단 기술도 아니고 실용적이지도 않지만, 이런 것에 개의치 않고 상상을 실현해 내는 것이 감탄스럽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 #비행물체 #검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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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nak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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