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남매맘' 정미애 "설암 3기 판정…혀 3분의1 절제, 세상 무너지는 것 같았다"('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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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정미애가 암 판정 당시 속마음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트롯퀸 다둥이맘' 정미애가 설암 3기 극복기를 공개했다.
2021년 11월, 정미애는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정미애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8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혀의 3분의 1이나 도려냈고, 재발 위험 때문에 림프샘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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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은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미애가 암 판정 당시 속마음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트롯퀸 다둥이맘' 정미애가 설암 3기 극복기를 공개했다.
정미애는 출산 67일 차에 도전한 '미스트롯'에서 1대 선(善)으로 선발되며 이름을 알렸다. 전성기를 구가하던 그는 갑작스럽게 모든 활동을 중단해 놀라게 했다.
2021년 11월, 정미애는 설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충치에서 시작된 암으로, 넷째 출산과 바쁜 활동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시기에 부식되었던 충치에 지속적으로 혀가 쓸리며 염증이 암으로 전이된 것.
정미애는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면서 "8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혀의 3분의 1이나 도려냈고, 재발 위험 때문에 림프샘도 광범위하게 잘라냈다"고 밝혔다.
가수인 그에게 혀를 잘라낸다는 건 노래 못할 수 있다는 의미. 안영미는 "전에 갑상샘암 수술을 받았는데, 한 달간 목소리가 안 나와서 힘들었다. 하물며 가수가 혀를 절단했으면 어땠겠나"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혀가 거의 없다는 정미애는 "혀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아서 발음, 노래도 안 되더라. 미친 사람처럼 노래하고 말을 했다"고 무대 복귀 전까지의 고군분투를 전했다.
암 판정을 받았을 당시 "무서웠지만, 엄마손이 필요한 아이들 때문에 없던 힘도 내야 했다"는 정미애는 "막내 승우가 너무 어렸다. 집안의 가장은 난데, 내가 죽으면 남겨질 아이들은 어떡하지 걱정됐다"고 모성애를 내비쳤다.
한편, 정미애는 2007년 남편 조성환 씨와 결혼 후 슬하에 4남매, 17살 조재운-9살 조인성-7살 조아영-5살 조승우를 두고 있다. 인기 배우와 같은 자녀 이름 조인성, 조승우에 대해 정미애는 "조인성처럼 자라라고 지어준 이름이다. 조승우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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