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청도 인근 해역서 나포된 中어선서 선원 1명 실종

박소영 기자 2024. 10. 4. 19: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대청도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해양경찰에 나포된 중국어선에서 선원 1명이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특정해역 약 16㎞ 인근 해역에 들어와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오전 인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특정해역에서 해양경찰 고속단정이 불법조업 중국어선을 나포하고 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2024.10.4/뉴스1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인천 대청도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해양경찰에 나포된 중국어선에서 선원 1명이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4시쯤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특정해역 약 16㎞ 인근 해역에 들어와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해경은 중국인 선장과 선원들을 조사하는 도중 선원 1명이 조업 중 실종됐다는 것을 파악했다. 승선명부에는 A 씨가 기재돼 있었고, 소지품도 남아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중국인 선원 A 씨는 340톤급 종선에 타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이 나포한 어선 4척에는 A 씨를 포함해 모두 60명이 타 있었다.

해경은 중국어선을 나포한 지난달 24일부터 사흘간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A 씨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해경은 A 씨가 우리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실족한 것으로 추정하고 중국 대사관 측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나포 도중 A 씨가 실종된 것은 아니며, 불법 조업을 하다가 실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해상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대해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인도적 차원에서 실종된 선원의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imsoyou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