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돌반지 줄까, 새로 살까"…금값 폭등에 고민 빠진 60대 할머니

현영희 기자 2025. 9. 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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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한 금은방에 있는 돌반지와 금반지을 보고있다  키즈맘 편집부

울산에 사는 60대 A씨는 내년 1월 첫 돌을 맞는 손주를 둔 할머니이다. 지난해 결혼한 31세 아들에게서 태어난 손주 덕분에 집안에 웃음꽃이 피었지만, 요즘 그는 손주의 돌잔치를 앞두고 특별한 고민에 빠져 있다.

그가 망설이는 이유는 3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씨는 아들의 돌잔치에서 선물로 받았던 돌반지와 돌팔찌를 아직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당시 돌반지 한 돈 가격은 4만 원 초반대였으며,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들은 10만 원가량, 일반 지인들은 5만 원 정도를 현금으로 주는 분위기였다. 현금이 가장 흔한 돌잔치 선물이었지만, 돌반지로 받았더라면 지금쯤 더 큰 가치가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손주의 돌잔치를 앞두고, A씨는 30년 전 아들 돌잔치 때 받았던 그 반지를 손주에게 그대로 물려줄지, 아니면 새로 준비해 선물해야 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A씨는 "그 시절 받은 선물을 그대로 전해주는 게 의미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금반지를 사주는 게 좋을지 마음이 갈린다"며 "돌잔치 문화도 세월에 따라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사연은 세대를 잇는 전통 선물인 돌반지가 지닌 상징성과, 금값 상승 속에서 돌잔치 문화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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