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경보 뛰어넘은 야구 열기...KBO 올스타전 5년 연속 매진

강우량 기자 2026. 7. 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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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부터 잠실 향한 지역 팬들
2시부터 팬 페스트존 장사진
나눔 5연속 승리 이어갈까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 올스타전. 올스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올스타전이 5년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특히 잠실야구장 리모델링 전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1일 KBO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는 서울 잠실야구장 2만3750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는 전반기에 763만3775명 관중을 동원하면서 전반기 역대 최다 기록을 고쳐 썼다. 종전 최다 관중 기록인 지난해보다 7% 증가한 규모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1200만 관중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잠실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지만,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야구 팬들은 응원팀 유니폼을 갖춰 입고 야구장으로 모였다. 김주원(NC) 선수의 열혈 팬이라는 김시윤(10)군은 “주원 선수가 나오는 올스타전을 꼭 보고 싶어서 부모님과 함께 새벽 5시에 경남 창원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뙤약볕이 내려앉은 오후 2시부터 잠실야구장 옆 주차 공간에 마련된 ‘팬 페스트존’ 앞은 응원팀 굿즈 등을 구매하려는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두산 유니폼을 맞춰 입은 최예지(25)·이명원(24) 커플은 “오후 2시쯤 야구장에 도착했는데, 이미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 서기는 포기했다”며 “평소 응원하던 양의지 선수와 더불어, 김도영(KIA) 선수와 안우진(키움) 선수까지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프로야구 10구단은 드림 올스타(두산·롯데·삼성·SSG·KT)와 나눔 올스타(KIA·LG·키움·한화·NC)로 나뉘어 오후 6시부터 뜨거운 ‘별들의 축제’를 펼친다. 나눔 올스타 선발은 KIA 올러, 드림 선발은 두산 곽빈이다. 올스타전 우승 팀은 상금 3000만원, MVP(미스터 올스타)는 2000만원과 바디프랜드 733을 받는다. 이날 경기 시구는 두산의 레전드 박철순-김경문 배터리, 그리고 LG의 레전드 김용수-김동수 배터리가 나란히 진행한다.

드림과 나눔은 2015년부터 9차례 맞붙었고, 나눔이 5승 4패로 앞선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나눔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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