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불끈 쥔 조국 “한동훈 파이팅…윤석열·김건희와 결별하라”

기민도 기자 2024. 10. 2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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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한동훈 대표 파이팅"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결별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 마지막에 주먹을 불끈 쥐고 이렇게 말했다.

2019년 조 대표 일가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사람이 한동훈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두 사람의 악연은 깊다.

조 대표는 "국정 모든 면에서 선을 넘는 책임은 대통령 부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당, 특히 한동훈 대표에게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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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용두사미…죗값 일부 씻어낼 기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한동훈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혁신당 유튜브 갈무리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한동훈 대표 파이팅”을 외치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결별하라고 요구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머리발언 마지막에 주먹을 불끈 쥐고 이렇게 말했다. 2019년 조 대표 일가 비리 수사를 지휘했던 사람이 한동훈 당시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두 사람의 악연은 깊다.

조 대표는 “국정 모든 면에서 선을 넘는 책임은 대통령 부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여당, 특히 한동훈 대표에게도 있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할 말을 할 것처럼 큰소리치다가 윤 대통령 기세에 눌러 항상 흐지부지했다. 늘 용두사미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용산 회동 이후 한 대표가 모욕을 느끼고 뭔가 결심을 한 듯하다”며 “이번이 국민이 준 마지막 기회다. 윤석열 정권 출범에 기여한 죗값을 조금이나마 씻을 기회”라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어느 편에 설지 택하라”며 “형과 형수냐, 아니면 국민이냐”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 편에 서겠다면 윤-김 부부와 단호히 결별하라”며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은 보수의 수치”라고 했다. 이어 “부디 좋은 선택을 하길 조국혁신당이 응원하겠다”며 “한동훈 파이팅”이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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