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지나도 끔찍해”…연평해전 병사들 국가유공자 ‘기준 미달’?
[앵커]
그런데 오늘(28일) 기념식 바깥에선 시위도 있었습니다.
제1연평해전에 참전해 승리에 기여한 용사들인데요.
교전 당시의 충격을 호소하고 있지만,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유공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행사장 밖 예비역들.
제1연평해전 참전 병사들입니다.
지난해 국가유공자 등록을 신청했지만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1999년 6월, 서해 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밀어내며 북한군을 마주한 고속정 참수리호.
북한의 기습으로 교전이 시작됐습니다.
[안태성/제1연평해전 참전 병사 : "총알이 어느 정도 지나가야지 터지는 상황인데 (선박 내) 선반을, 그 쇠 철판을 다 뚫고, 뚫고, 뚫고 가는 상황이라서."]
그 기억들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곽영진/제1연평해전 참전 병사 : "잔인했던 거, 치열했던 거 파노라마처럼 스쳐 가는 지난날의 회상들이…. 다 지금도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999년 당시 의무 기록이나 이후 치료 기록이 부족하다는 게 보훈부의 입장입니다.
국가유공자로 등록이 되지 않으면 보상은 물론, 의료 지원도 받지 못합니다.
이에 PTSD의 경우 국가유공자 인정을 보다 적극적으로 해주는 법안이 발의됐습니다.
[고동진/국민의힘 의원 : "당시 직무의 특성과 상황, 또 현재 사회활동에 대한 간접적인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6.25와 월남전 참전 장병에게 지원하는 '참전 명예수당'처럼 전투에 참전한 장병들을 예우하는 법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조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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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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