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실 몸살' 지식산업센터, '미니창고 개조'로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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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3년 새 우후죽순 격으로 건설된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건축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는 940곳에 이르지만 공실률이 최소 40%에서 최고 90%대에 이르는 곳들이 부지기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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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창고 다락 운영사 세컨신드롬이 이달 기준 전국 지식산업센터에 8곳에 다락 지점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지점의 평균 스토리지 이용률은 85%에 달한다.
최근 2~3년 새 우후죽순 격으로 건설된 지식산업센터의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건축이 완료된 지식산업센터는 940곳에 이르지만 공실률이 최소 40%에서 최고 90%대에 이르는 곳들이 부지기수다.
다락은 이 같은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주목받는다. 다락은 도심 내 건물 등에 물품을 저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고 개인에게 매달 일정 구독료를 받고 빌려주는 셀프스토리지 서비스다. 지난 2016년 1호점을 개점한 이후 현재 전국적으로 100여 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지식산업센터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주차장과 스토리지 간 접근성이 좋아 고객들이 쉽고 편리하게 물품을 맡기고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다락 송도 테크노파크점을 연 점주 이성환 씨는 "시설이나 고객 CS 관리부터 마케팅, 비용정산까지 신경 쓸 것이 없는 100% 무인 운영이 장점"이라며 말했다.
다락은 출입부터 물건 관리까지 앱(애플리케이션) 하나로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통해 24시간 자동 무인화로 운영된다. 또 부식 방지 소재를 사용한 유닛과 최적화된 온습도 자동화 관리 등 고객이 안심하고 물품을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ICT(정보통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홍우태 세컨신드롬 대표는 "다락은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주 기업들의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 비즈니스 아이템"이라며 "단순한 물품 보관 사업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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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영 기자 j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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