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뒤편 벚꽃길부터 한강공원까지, 서울 벚꽃 명소 추천

서울에 살면서 “벚꽃은 여의도지”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면 올해는 달라지셔야겠습니다. 국회의사당 뒤편으로 이어지는 벚꽃길과 한강 둔치가 통째로 축제장이 되는 여의도 봄꽃축제는 이제 전국적으로도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 중 하나로, 가족이나 커플 또는 혼자 방문해도 봄의 매력을 마음 껏 즐길 수 있죠.
2026년 축제는 4월 8일(수)부터 12일(일)까지 5일간 열릴 예정이고, 장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영등포구 여의서로 국회 뒤편과 한강공원 일대입니다.
2026 여의도 봄꽃축제

여의도 봄꽃축제의 공식 명칭은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입니다. 2005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여의서로(옛 윤중로)에 심어진 왕벚나무, 진달래,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이 한꺼번에 피는 시기에 맞춰 매년 4월 초 개최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일정은 4월 8일~12일, 2026년 역시 같은 패턴으로 4월 8일~12일 5일간 열릴 예정이라, 보통 4월 첫째·둘째 주에 서울 벚꽃이 절정을 찍는다고 기억해 두시면 편합니다.
축제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앞 교차로까지 약 1.7km로, 이 구간이 행사 기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바뀌어 온전히 사람과 봄꽃을 위한 산책로가 됩니다.
1,800그루 왕벚꽃이 만드는 피날레

여의서로에는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를 중심으로 약 1,800그루 이상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벚꽃이 만개하면 국회의사당을 둥글게 감싸는 형태의 꽃터널이 만들어지는데, 축제 기간에는 도로를 전면 통제하기 때문에 차 걱정 없이 길 한가운데를 걸으며 꽃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여의도 봄꽃축제는 모두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벚꽃 파티 명소로 자리잡았습니다.
여의서로 벚꽃길을 중심으로 봄꽃정원·휴식정원·예술정원·미식정원 등 네 가지 테마 정원을 조성해, 꽃과 예술, 휴식, 먹거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도시형 축제로 기획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공연·전시·체험까지, 무엇을 즐기면 좋을까요?

축제 기간에는 국회 뒤편 봄꽃길과 한강공원 곳곳에 공연과 전시, 체험 부스가 운영됩니다. 낮에는 거리 공연, 버스킹,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가 이어지고, 저녁에는 조명과 함께 야간 음악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해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포토존과 체험 부스를 눈여겨보시면 좋습니다.
캐릭터와 협업한 포토 스폿,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체험형 전시, 어린이들을 위한 만들기 프로그램 등이 준비되는 편이라 단순한 산책 이상의 경험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성인 방문객에게는 한강 둔치 쪽 푸드존과 봄꽃길 카페 구역이 인기인데, 지역 청년기업·봉사단체가 운영하는 카페와 푸드트럭에서 간단한 식사와 디저트를 즐기며 벚꽃 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교통 통제·이용 팁
축제의 특성상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는 여의서로 일대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됩니다. 2025년 기준으로는 축제 시작 이틀 전부터 축제 종료 후까지 약 일주일 이상 교통 통제가 이뤄졌고, 2026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통제가 예상됩니다.
자가용보다는 지하철 5·9호선 여의나루역, 5호선 여의도역, 9호선 국회의사당역을 이용해 도보로 접근하시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인파를 피하고 싶으시다면, 개막 다음 날 평일 오전이나 평일 저녁 시간을 노려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말 오후 2~6시 사이에는 보행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라, 유모차·노약자 동반 시에는 오히려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여의서로 벚꽃길을 한 바퀴 돈 뒤에는 한강공원 쪽으로 내려가 돗자리를 펴고 잠시 쉬었다가, 밤이 되면 조명 켜진 벚꽃과 다리 야경을 함께 보는 식으로 동선을 구성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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