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 반려견이 밟은 산탄총 방아쇠…신생아 둔 아빠 즉사 비극

김송이 기자 2022. 11. 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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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의 한 남성이 반려견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에 사는 오즈구르 게브레코글루(32)는 지난 주말 터키 삼순주 키즐란 고원에서 사냥을 마치고 내려와 막 떠나려던 참이었다.

그때 사냥에 함께 데리고 나갔던 그의 반려견도 게브레코글루의 차 트렁크에 올랐다.

생전 게브레코글루는 사냥을 즐겨 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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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구르 게브레코글루 SNS)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튀르키예의 한 남성이 반려견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고 2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이 보도했다.

튀르키예에 사는 오즈구르 게브레코글루(32)는 지난 주말 터키 삼순주 키즐란 고원에서 사냥을 마치고 내려와 막 떠나려던 참이었다. 그는 돌아갈 채비를 하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있었다.

그때 사냥에 함께 데리고 나갔던 그의 반려견도 게브레코글루의 차 트렁크에 올랐다. 그런데 하필 차 안에 뛰어든 반려견의 발이 장전된 총의 방아쇠를 눌렀고 그가 총에 맞고 말았다.

게브레코글루는 곧바로 알라삼 주립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자마자 사망선고를 받았다. 그는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즉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게브레코글루는 사망 불과 열흘 전에 아이가 태어나 이제 막 아버지가 된 것으로 전해져 더 큰 안타까움을 샀다.

생전 게브레코글루는 사냥을 즐겨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SNS에서는 그가 키우는 사냥개 여러 마리와 찍은 사진, 사냥으로 잡은 새들을 들고 있는 사진 등을 볼 수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게브레코글루가 살해됐다는 추측도 있지만 경찰 조사 결과 별다른 타살 의심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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