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예인 연습생 출신’ 한서희 제보로 마약사범 검거한 경찰,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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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 주말 연예인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A씨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혐의의 전과가 있는 한씨의 제보가 이런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A씨는 한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원서 관계자는 "한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사건은 없다"며 "(A씨의 사건을 포함해) 이 외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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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현지 기자)
경찰이 지난 주말 연예인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한 A씨를 긴급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혐의의 전과가 있는 한씨의 제보가 이런 수사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사저널 취재 결과,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 2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A씨는 한씨 등에게 마약을 판매·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서울 도봉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것으로 파악된다.
A씨는 그동안 연예계 마약 유통책을 담당한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검거 과정에선 한씨의 제보가 주요 역할을 한 것으로도 이를 유추할 수 있다. 실제로 A씨는 체포 전날 한씨에게 마약류를 전달했다. 그런데 다음 날 한씨의 요청으로 마약류를 건네다가 노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원서 관계자는 "한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사건은 없다"며 "(A씨의 사건을 포함해) 이 외 현재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구체적 내용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한씨는 가수 지망생 출신으로 과거 유명 연예기획사 YG 엔터테인먼트 소속 '빅뱅' 탑(본명 최승현) 등의 연인으로 주목받은 인물이다. 당시 탑과 마약 등을 투약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다시 투약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한씨는 올해 불거진 배우 고(故) 이선균의 마약 사건에 연루된 작곡가 정다은씨의 전 연인이다. 정씨는 한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한 재판에서 위증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에서 무죄 판단을 받고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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