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이준석과의 경선 기이하고 의외의 현상 연속"

정태진 2024. 10.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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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1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명태균 씨와 관련해 "지난 2021년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SNS에 "명 씨의 말대로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장 경선, 같은 해 이준석 후보와의 전당대회는 의외의 현상의 연속이었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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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연합뉴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1일)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명태균 씨와 관련해 "지난 2021년 당대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 SNS에 "명 씨의 말대로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장 경선, 같은 해 이준석 후보와의 전당대회는 의외의 현상의 연속이었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오세훈 후보와의 2차 경선은 느닷없는 여론조사 100%로 진행됐다"며 "그런데 그 여론조사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삽입하기는커녕, 민주당 지지자들의 응답 유도를 위해 국민의힘 여론조사라는 것을 모두 조항에 언급하지도 않은 여론조사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장 레이스 초반 여론조사 압도적 1위, 1차 경선에서 압도적 1위였던 내가 결국 압도적으로 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의원은 "이준석 후보와의 전당대회는 더욱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전당대회 초반에 역시 여유있는 1위였는데, 명 씨와 관련된 여론조사 기관이 7번이나 전당대회 여론조사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나 의원은 당시 상황과 관련해 "참 기이한 일이다. 그렇게 많은 여론조사가 전당대회 기간에 있었던 것은 유일무이했다"며 "2021년 5월 22일 여론조사는 응답률 3.3%인데 단 1시간 50분 만에 표집되었다고 하니 의아하지 않은가"라고 반문했습니다.

명 씨와의 관련 여부에 대해서 나 의원은 "명 씨의 주장대로라면 나는 명 씨 때문에 번번이 피해를 입은 것"이라며 "이번 전당대회를 앞두고도 또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이 아닌가 상황 점검을 해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진 기자 jtj@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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