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美서 배터리 화재 우려 'CR-V하이브리드' 98대 리콜

사진 : 혼다 CR-V 하이브리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혼다가 최근 미국에서 탑재된 배터리 팩의 화재 우려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2022년 10월 6일부터 2023년 1월 24일 사이에 생산된 'CR-V 하이브리드'가 대상으로, 총 98대가 영향을 받는다.

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배터리 팩 내부 음극 단자의 구리 클래딩 잔류 두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생산돼 클래딩이 파손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노출된 알루미늄이 배터리의 전해질과 접촉해 고장을 일으키고, 주행 중 이러한 고장이 발생할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혼다는 오는 11월 27일부터 해당 차량의 소유주에게 리콜 통지서를 보내고 딜러를 통해 배터리 모듈의 무상 교체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