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레기통을 자주 비워도 계속 올라오는 불쾌한 냄새는 생활 속 스트레스로 이어진다.
특히 과일껍질, 라면 용기 등 음식이 묻어 있는 쓰레기를 함께 버리는 가정용 쓰레기통은 습기와 잔여물 때문에 악취가 쉽게 생긴다. 쓰레기 냄새의 주된 원인은 음식물에서 나오는 수분과 부패 가스다. 습기가 쓰레기통 바닥에 고이면 미생물이 빠르게 증식하고, 그로 인해 악취가 발생한다.
특히 봉투 바닥에 구멍이 생기거나 밀폐가 잘 되지 않을 경우, 액체가 샐 수 있어 곰팡이나 벌레 문제로도 이어진다. 이때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한 장 깔아두면 남는 수분을 흡수하고, 냄새도 일정 부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다. 신문지는 얇지만 흡습력이 좋아 음식물 찌꺼기와 냄새를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1차 방어막’ 역할을 한다.
'이 한 겹'만 추가해도 냄새가 달라집니다

신문지만 깔아도 효과가 있지만, 그 위에 베이킹소다를 한 줌 뿌리면 탈취 효과가 훨씬 커진다. 베이킹소다는 대표적인 천연 탈취제로, 산성과 염기를 중화시키는 성질이 있다.
쓰레기에서 나오는 부패 가스는 대부분 산성 성분이기 때문에, 알칼리 성질인 베이킹소다가 이를 중화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베이킹소다 가루는 신문지 위에 골고루 펴 뿌리거나, 작은 종이컵에 담아 통 바닥 구석에 놓는 방법도 좋다. 뚜껑형 쓰레기통이라면 냄새가 뚜껑 안쪽에 고이기 쉬우므로, 신문지로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안에 베이킹소다를 넣고, 뚜껑 안쪽에 신문지를 테이프로 부착하는 방법도 좋다.
탈취제 없이도 가능한 간단한 악취 제거법
신문지와 베이킹소다 외에도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악취를 줄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커피 찌꺼기다. 커피를 내린 후 남은 원두 찌꺼기는 흡습성과 탈취력이 뛰어나, 작은 통에 담아 쓰레기통 옆이나 안쪽에 넣어두면 냄새 흡수에 효과적이다.
귤껍질이나 레몬 껍질처럼 향이 강한 과일 껍질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수분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정에 활성탄이 있다면 이것도 쓰레기통 바닥이나 뚜껑 근처에 두면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탈취제를 따로 사지 않아도, 주변에 있는 재료만 잘 활용해도 충분히 악취 문제를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