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약 고갈 유출자 색출하라"…美 재고 논란

미군의 탄약·요격미사일 재고 부족 보도가 나오자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했다.

미국 언론이 이란과의 무력 충돌 등을 거치며 미군의 요격미사일과 탄약 재고가 크게 줄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보도에 격노하며 "유출자를 색출하라"고 지시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은 대통령이 지시하는 어떤 군사작전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화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재고 논란은 미국의 군수 생산능력과 국방예산 문제로 번지고 있다.

"재고가 얼마나 줄었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에서의 요격 작전 등으로 패트리엇을 비롯한 방공 미사일 소모가 컸다. 한 번 사용한 미사일을 다시 채우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지금 주문을 넣어도 방산업체가 생산에 나서기까지 시차가 발생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트럼프의 반박과 색출 지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방산 기업들은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며 재고 부족 우려를 일축했다. 동시에 관련 정보를 언론에 흘린 인물을 찾아내라고 지시했다. 백악관은 여론 악화의 책임을 내부 유출 탓으로 돌리는 분위기다.

"1조5000억 달러 국방예산"

트럼프 행정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5000억 달러의 국방예산을 의회에 요청한 상태다. 이 가운데 상당액은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확보하려 하고 있다. 다만 정식 계약과 예산 없이는 생산 확대에 곧바로 착수하기 어렵다는 게 방산업계의 설명이다.

미사일 재고 논란은 단순한 물량 문제를 넘어 미국의 억제력과 생산 기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고를 채우는 속도가 향후 중동과 동북아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이미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