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천천히”… 20대보다 40대 신부 더 많네 [뉴스 투데이]

채명준 2023. 3. 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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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초반 신부 숫자가 20대 초반 신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0대를 웃돈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연령별 주민등록 연앙인구(연초와 연말 주민등록인구의 산술평균)를 보면 20대 초반 여성은 1997년 204만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9000명으로 29.2% 줄었지만, 같은 기간 40대 초반 여성은 168만2000명에서 195만6000명으로 16.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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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건수 2년째 추월… 격차 2배로
저출생 영향… 25년 새 결혼 반토막
40대 초반 신부 숫자가 20대 초반 신부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늦게 하는 경향이 짙어지는 데다 젊은 층의 인구 감소 등 구조적 영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40대 초반(40∼44세) 여성의 혼인 건수는 1만949건으로 20대 초반(20∼24세) 여성의 혼인 건수(1만113건)보다 8.2%(836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20대를 웃돈 것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21년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은 1만412건으로 연령대별 혼인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이래 처음으로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9985건)을 넘어선 바 있다. 두 집단 간 격차는 2021년 427명에서 지난해 836건으로 2배 가까이 커졌다.

25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혼인 건수는 1997년 38만8960건에서 지난해 19만1690건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특히 2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가 13만6918건에서 1만113건으로 93% 감소했다. 반면 40대 초반 여성의 혼인 건수는 같은 기간 7322건에서 1만949건으로 50%가량 늘었다.

배경으로 인구 감소가 거론된다. 연령별 주민등록 연앙인구(연초와 연말 주민등록인구의 산술평균)를 보면 20대 초반 여성은 1997년 204만7000명에서 지난해 144만9000명으로 29.2% 줄었지만, 같은 기간 40대 초반 여성은 168만2000명에서 195만6000명으로 16.3% 늘었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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