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갤럭시를 잡다니!..'명단 제외' 베일, 메가폰 들고 '흠뻑쇼' 만끽

하근수 기자 2022. 7. 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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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떠난 가레스 베일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비록 베일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 포함되지 않으면서 명단 제외됐지만, LA FC는 LA 갤럭시를 펠레 스코어 끝에 제압하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영국 '더 선'은 "베일이 메가폰을 들고 새로운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흠뻑 젖었다. 그는 LA FC와 12개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LA 더비 이후 승리 세리머니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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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로 떠난 가레스 베일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료들이 일궈낸 라이벌 매치 승리에 직접 메가폰까지 잡았다.

로스앤젤레스 FC(LA FC)는 9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시즌 미국 MLS 서부 컨퍼런스에서 로스앤젤레스 갤럭시(LA 갤럭시)를 3-2로 격파했다. 이로써 LA FC는 승점 39점으로 서부 컨퍼런스 선두이자 MLS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달 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베일은 LA FC로 깜짝 이적하면서 축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9년 만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나게 된 베일은 SNS를 통해 "LA, 곧 만나요"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베일은 LA FC 유니폼 차림에 클럽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트레이드 마크 '하트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베일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경기 출전이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임박한 만큼 최대한 실전에 투입할 수 있는 클럽이 필요했다. 결국 베일은 스페인 라리가 잔류설, 고향 웨일스 연고 카디프 시티 이적설, 친정팀 토트넘 훗스퍼 복귀설 등을 모두 제쳐두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날 경기가 펼쳐진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은 'LA 더비'는 물론 미국 무대에 입성한 베일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 찼다. 비록 베일은 선발은 물론 교체 명단에서 포함되지 않으면서 명단 제외됐지만, LA FC는 LA 갤럭시를 펠레 스코어 끝에 제압하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베일 역시 신이 났다. 영국 '더 선'은 "베일이 메가폰을 들고 새로운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를 펼치며 흠뻑 젖었다. 그는 LA FC와 12개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LA 더비 이후 승리 세리머니에 참석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속 베일은 동료들 중심에 서서 메가폰을 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데뷔전도 머지않았다. '더 선'에 따르면 스티브 체룬돌로 LA FC 감독은 "베일은 오늘 밤 준비가 됐었지만 비행기에서 내린 다음 곧바로 경기에 투입하는 것이 약간 부담이 됐다. 최대한 빨리 베일을 데려오겠다"라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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