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가 매경과 인터뷰에서 회사 청사진을 밝히며 환하게 웃고 있다. [매경DB]
에임드바이오는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73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118억원 대비 약 30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영업손실 4억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은 약 44% 수준이다. 신약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기업들이 상장 이후 상당 기간 적자를 이어가는 경우가 많은 점을 감안하면, 상장 첫해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다.
당기순이익은 4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상장 전 기업가치 상승에 따라 전환우선주(CPS) 및 전환상환우선주(RCPS)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회계상 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해당 손실은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비현금성 비용으로 영업활동이나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에임드바이오는 현금성 자산을 1700억원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부채비율은 약 3.4%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계약 확대에 따라 선급금과 마일스톤(기술료) 수익이 인식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향후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따라 추가적인 단계별 수익과 장기적인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신약개발 경쟁이 효율성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회사의 방향성은 실적이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결과로 증명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