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반영한 공간 디자인을 표방하는 로멘토 디자인 스튜디오의 손길로 평범한 30평대 반포 자이 아파트가 전혀 다른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일본 료칸 무드를 원한 클라이언트의 희망사항에 따라 공간 곳곳은 목재 간살과 뉴트럴 톤의 색채로 꾸며졌다. 취향에 따른 리모델링이란 바로 이런 것.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나? 일본 전통 료칸으로 탈바꿈한 반포 자이 아파트의 '비포&애프터'.
리모델링 포인트
1. 료칸 무드의 간살도어
2. 뉴트럴 톤의 아늑한 디자인
3.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구성
거실
일본 료칸 무드를 원한 클라이언트의 취향을 반영해 원목과 뉴트럴 톤의 색채 구성으로 공간을 디자인했다.
거실의 간살도어 중문은 공간의 가장 흥미로운 요소다. 로멘토 디자인 스튜디오는 간살도어와 밝은 우드소재의 조화를 통해 아늑하면서도 단아한 거실 분위기를 연출했다. 미닫이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주방 & 다이닝
거실에 쓰인 간살 도어의 요소는 주방에서도 이어진다. 실제로는 공간이 없지만, 마치 창밖에 공간이 있을 것 같은 호기심과 상상을 자극하는 창호를 만듦으로써, 좁은 주방을 넓어 보이게 만들었다.
간살도어에 어울리는 우드 장식의 팬던트 조명과 우드 테이블을 배치해 공간의 무드를 통일했다. 도자기 오브제는 공간의 분위기에 방점을 찍는다.
침실
역시 료칸의 무드를 살리고자 우드 톤의 미니멀한 구성으로 침실을 꾸몄다. 휑한 벽면을 채우는 우드 패널은 동시에 침대 헤드 역할을 한다.
침실 내 화장실이 없는 점에 착안해 세면대를 설치했다. 세면대 옆에는 우드 파티션을 두어 공간의 분위기를 통일했다.
욕실
텍스처가 있는 스톤 소재의 선반과 타일을 활용해 욕실 분위기에 무게를 두었다. 브라운 컬러의 반투명 유리로 전체적인 톤을 맞췄다.
료칸 무드에 커다란 욕조가 빠질 수 없다. 숙박시설에나 있을 법한 계단식 욕조를 두어 집이 곧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