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재미있는데.. 제발 보지 말라고 했던 넷플 드라마?  

조회수 2023. 1. 13. 17: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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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는 어릴 적 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이 가해자 5인에게 성인이 되어 복수하는 김은숙 작가의 신작입니다.

고등학생 딸과 대화를 나누다 영감을 얻었고 온 악의를 담아 썼던 작품이라 말했는데요. 학폭 피해자들은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 뿐만 아닌 잃어버린 자신을 되찾는 영광이 있어야 한다는 작가만의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더 글로리' 이전 밝고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물에 최적화된 작가였어요.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말랑한 드라마를 썼던 인물이었죠.

하지만 대작 '미스터 션샤인'때부터 시대극과 만나 슬슬 조짐이 보였는데요. 최근 집필한 '더 글로리'의 제목이 '미스터 션샤인'의 글로리 호텔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는 재미있는 추측을 해봤습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글로리 호텔은 조선인이지만 국가의 원흉 이완익의 딸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늙은 일본인과 결혼해 미망인이 된 쿠도 히나가 운영하는 곳이랍니다.

쿠도 히나는 5년 만에 남편을 떠나 보내고 막대한 유산인 호텔을 상속 받았는데요. 겉으로는 아름다운 미망인지만 결국 애신(김태리)을 도와 애국에 힘쓰다 사그라지는 안타까운 역할이었습니다.

쿠도 히나는 문동은과 묘하게 겹쳐지는 인물입니다. 친일파, 매국노인 아버지에 대한 복수심이라는 개인적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평생을 은밀하게 준비하기 때문이죠.

결국 호텔은 중요한 순간에 폭발하고 쿠도 히나도 죽고 맙니다. 이를 도왔던 애신 아씨는 칼춤 추는 망나니가 되겠다던 주여정이 생각나는 인물이고요.

그렇다면 말입니다...제목 '더 글로리'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글로리는 영광이란 뜻과 나팔꽃을 뜻하기도 한데요. 드라마 속 대사 중에도 '악마의 나팔꽃', '천사의 나팔꽃'이 나오듯이 극중 나팔꽃은 중요 의미로 쓰였습니다.

나팔꽃의 꽃말은 덧없는 사랑, 기쁜 소식의 뜻도 있지만 '얽히다'는 이중적인 뜻도 있기에 여러 가지 가설을 세워 볼 수 있습니다. 나팔꽃은 덩굴 식물이라 무언가를 타고 올라가야하며 더이상 올라갈 대상이 없다면 말라 죽어 버리게 되는데요.

캐릭터 포스터에 있는 가해자들의 몸에 나팔꽃 덩굴이 감겨 있는 것을 보면 그들의 결말이 그저그런 파탄은(?) 아닐거란 예상도 해보게 합니다.

때문에 김은숙 작가의 전작을 재미있게 봤던 분들은 여러 이스터에그를 찾을 수 있었을 건데요.

전재준이 딸 하예솔에게 "사랑한다, 지켜주겠다"고 말한 섬뜩한(?) 고백은 '도깨비'에서 지은탁이 김신에게 하는 고백이었어요.

'더 글로리'와 '미스터 션샤인'의 그럴듯한 연결 고리를 들려드렸는데요. 아직 파트2의 미공개분이 많기 때문에 파트1의 떡밥을 유추하며 오는 3월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좋겠지요. 또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더 글로리 재미있지만 한 번 보면 끊을 수 없이 궁금해져서 시즌2가 공개되는 시점에 봐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든 요즘 최고 인기인 '더 글로리'에 대한 생각과 유추, 선택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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