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보다 싸고, 공간은 쏘렌토급” 주행거리·출력 다 바꾼 '역대급' 전기차

사진=BYD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하반기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채비를 마쳤다.

이번 무기는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 7(SEALION 7)’. 최근 환경부 인증을 마친 이 모델은 단순한 신차가 아니다.

체급, 주행거리, 성능, 그리고 가격까지 모든 면에서 테슬라 모델 Y를 정조준하며, 국내 전기 SUV 시장의 판도 자체를 흔들 준비를 끝냈다.

싼타페보다 크고, 모델 Y보다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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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은 전장 4,830mm, 전폭 1,925mm, 휠베이스 2,930mm로, 테슬라 모델 Y는 물론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체급을 자랑한다.

배터리를 차체 구조에 통합한 셀투바디(CTB) 설계는 실내 공간을 더욱 넉넉하게 만들어, 공간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복합 주행거리 398km, 겨울에도 강한 LFP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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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씨라이언 7은 후륜구동(RWD) 모델 기준, 82.56k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탑재해 상온 기준 복합 주행거리 398km를 인증받았다.

이는 모델 Y RWD의 350km보다 50km 이상 긴 수치다.

특히 저온 환경에서도 385km를 기록해, LFP 배터리의 약점이었던 겨울철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상당 부분 해소했다.

313마력 싱글모터, 지능형 서스펜션까지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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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구성도 만만치 않다. 후륜에 탑재된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6.7초로, 일상 주행에서 차고 넘치는 가속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주행 상황에 따라 댐핑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DiSus-C 지능형 서스펜션 시스템까지 더해지며, 주행 품질 측면에서도 프리미엄급 완성도를 예고하고 있다.

테슬라보다 편의사양 많고, 가격은 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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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라이언 7의 진짜 경쟁력은 ‘가격 대비 구성’이다.

15.6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V2L, 통풍·열선 시트, 나파가죽,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까지 포함되면서도, 보조금 적용 시 실구매가는 4,000만 원대 초중반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 Y가 기본 가격만 5,000만 원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수백만 원 차이에 더 많은 사양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