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x 컴투스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

데이터 사각지대

철저한 계량에 기반을 둔 파인 다이닝이 미학으로 주목받고, 오가는 선물의 가치를 가격표에서 먼저 찾는 것이 자연스러워진 시대. 현대 야구 역시 선수들의 땀방울 하나까지 낱낱이 데이터로 환산하려는 ‘숫자 열풍’으로 뜨겁다. 그리고 최근 국내 야구계에서 그 흐름의 정점에 선 이가 있다면 바로 문동주가 아닐까. 토종 투수 중 가장 먼저 160km/h의 벽을 허물더니, 속도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여전히 이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리를 완성하는 것은 결국 깊은 손맛이고, 선물을 진정 빛나게 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따스한 진심인 법. 데이터가 모든 것을 말해 줄 것만 같은 세상이기에 잠시 잊고 있었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그는, 팀을 향한 가장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이기도 했다는 걸.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Yoonjeong Jeon

<더그아웃 매거진>과의 이번 만남은 조금 특별하죠?
특별하죠. 제가 오늘 입고 있는 옷에도 힌트가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감사하게도 컴투스프로야구와 2026시즌에도 함께하게 돼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광고를 보고 주변에선 다들 뭐라고 하던가요?
머리가 왜 그러냐고요. (웃음) 그 당시엔 훈련소에 다녀온 직후였으니까요. 학교 다닐 때도 머리가 짧았지만, 그땐 딱히 멋을 내고 다닐 일이 없었고요. 근데 그 짧은 기장으로도 전문가 선생님들이 예쁘게 스타일링을 해 주신 덕분에 귀엽다는 얘기를 자주 들었어요. 그리고 광고 영상 중간중간에 튀김소보로 빵 같은 포인트들도 있고 내용이 알찼던 기억이 나요.

#숫자에는 도저히 담기지 않는

지난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전광판 기준 162km/h(공식 161.6km/h)를 기록했는데, 구속에 대한 꿈은 계속 이어질까요?
아직 어리니까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봐서, 매년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걸 목표로 잡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때보다 직접적인 구속 욕심은 줄어서, 최고 구속보다는 평균 구속을 올리는 쪽에 더 집중하고 싶어요.

숫자와는 별개로, 지난 포스트 시즌은 문동주의 뜨거운 에너지가 상당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런 모습들을 평소의 성격과 비교하면 어때요?
비슷해요. 그런 모습들 또한 제 모습의 일부라고 느끼고요. 제가 평소에 그런 성격이 아니었다면 현장에서 그런 큰 액션들은 나오지 못했을 거라고 봐요.

KT 위즈 안현민이 평소 이미지완 달리 폼클렌저를 쓰고 올리브영에 가는 모습을 보고 실망했다고 농담하는 걸 봤어요. 본인은 주위 사람들에게 어떤 캐릭터인가요?
솔직히 저는 엄청나게 남자다운 이미지는 아니라고 봐요. 근데 또 너무 남자답지 않은 이미지도 아닌 것 같고… 좀 섞여 있는 느낌? 근데 현민이는 밥 먹고 웨이트 트레이닝만 할 것 같은 이미지잖아요. 원래는 이 얘길 나중에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하고 간직하고 있었는데 예상보다 일찍 풀어 버렸어요. (그럼, 본인은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는 편이에요?) 저는 피부과도 다닙니다.

앞으로도 항저우 아시안게임, 플레이오프 때처럼 파이팅이나 리액션을 크게 가져갈 계획인가요?
어느 무대든 간에 세리머니라는 것도 일단 잘해야 할 수 있는 거잖아요. 만약 그게 국제 무대라면 다른 나라를 상대하는 일이니만큼 국가 간의 문제가 걸려 있을 수 있고요. 물론 경기로 인해 외교 문제가 틀어진다든가 하는 일까지 가진 않겠지만요. 나라마다 불문율도 다르고 각 문화가 생긴 덴 분명 이유가 있을 테니 선수로서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생각도 있어요. 그걸 벗어나지 않는 선이라면 팀의 사기를 띄울 수 있는 일은 뭐든 해서 이기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할 거예요. 당연히 잘하는 게 최우선이고요!

이후 2026시즌에 한화가 또 한 번 높은 무대로 향한다면 어떤 세리머니나 퍼포먼스를 보여 주고 싶은지 상상해 본 적도 있나요?
그런 걸 미리 그려 보진 않아요. 근데 그간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제가 세리머니를 할 때 손이 밑에서 위로 올라가거든요? 한 번쯤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 봐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상상은 합니다. 지금까진 어퍼컷이었다면 한번은 훅 동작과 함께 경기를 끝내 봐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거든요. ‘아~ 약간 멋이 떨어진다’ 싶었던 거죠.

177호(26년 1월 호) 인터뷰에서 정우주가 ‘동주 형의 텐션까지는 못 따라간다’라고 하더라고요.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주는 기본 텐션 자체가 저보다 낮아요. 애초에 차분한 스타일이죠. 저는 아무리 힘들어도 긍정적으로 이겨 내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자연스럽게 텐션도 워낙 높거든요. 그래서 우주가 제 텐션을 따라오고 싶어 할 것도 같고요. 근데 때론 우주 같은 성격이 도움이 될 때도 있으니까, 서로의 장점을 잘 가져가서 둘 다 잘했으면 좋겠어요.

정우주에게 ‘스플리터는 누구한테 배우고 싶냐’라고도 물었는데 문동주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나왔어요.
스플리터에 대해 절 언급한 건 우주가 제 기를 한번 살려 주려고 좋게 포장해 준 것 같아요. 근데 우주는 지금 변화구 없이 직구만으로 대한민국 선수들을 다 제압했잖아요? 솔직히 그런 직구를 가지고 있다면 변화구보단 직구의 강점을 조금 더 살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우주의 직구를 가진 사람은 정우주밖에 없는데 저한테 그런 질문을 하다니, 질문을 받는 사람은 얼마나 부끄럽겠어요! 내게는 정우주의 직구가 없는데! (그래도 형의 스플리터를 좋게 봤다는 의미 아닐까요?) 우주가 사회생활이 늘었습니다.

#이글스의 드라마가 시작된다

최근엔 인터뷰에 응하는 게 부담스러워졌다는 얘기도 들었거든요. 재작년 인터뷰 때도 높은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질 때도 가끔 있다고 했었고요.
제 이야기를 한다는 게 참 쉽지 않습니다. 때로는 알리고 싶지 않은 것도 있고 너무나도 여러 가지 상황이 있는데, 그런 것들에 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복잡한 거죠. 사실 지금도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오해가 안 생기게 말을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스스로 ‘아~ 바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중계에 잡혀서 팬들이 ‘문동주는 최대 욕이 바보’라며 귀여워하기도 했어요.
욕은 하죠. 스스로는요. 대신 시합 중에는 조금 더 순화된 말을 하려고 해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임하자는 의미로요. 전에 봤던 댓글 중에 그런 게 있더라고요.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가 있으신 분들까지 중계를 다 보는데 욕하는 건 아닌 거 같다’ 하는 내용이었는데, 그게 마음에 와닿았었어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면 글러브로 가리든 어떻게 하든 혼자서 잘 풀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스스로 더 성숙한 생각을 해 보게 됐어요.

코디 폰세(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영어 대화에서 20%가 비속어라고 하던데, 그것도 혹시 ‘바보’ 정도였던 거예요?
바보를 비롯해서 너무 많아요. 그리고 요즘 인터넷 문화가 발달해서 이미 욕을 알아 오더라고요? 그러면 다음날 저한테 써먹고 또 다른 걸 알려 달라고 하면서 대화가 시작이 되죠. 어느 나라를 가든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인사랑 비속어부터 배우게 된다는 얘기가 있듯이요. 근데 그러면서 또 금방 친해질 수 있죠. 어차피 서로 상처받을 일도 없고요. 그리고 어떤 비속어의 뜻을 설명하려면 저도 영어로 말해야 하잖아요? 거기서 또 영어 공부가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폰세에게도 영어 표현을 많이 배웠나요?
꽤 있긴 한데, 말하기가 부끄러워서… 근데 폰세 선수도 대화할 때 순간순간 알려 주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문장 안에서 단어 순서가 바뀌었다든가 발음이 틀렸다든가 하면 교정을 해 줍니다. 전에 폰세 선수랑 정장을 맞추러 갔는데 제가 슈트(suit) 발음이 잘 안된 거예요. 그랬더니 폰세 선수가 하루 종일 저한테 “쑤웃 쑤웃 쑤우웃~”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았다고, 그만하라고 해도 다시 발음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실은 지금도 부끄러워서 슈트 발음을 한국식으로 하고 있긴 해요. (에이, 배운 김에 해 봐야죠.) 하면 큰일 나죠. 폰세가 이 인터뷰를 보고 또 하루 종일 “쑤웃 쑤웃 쑤우웃~” 할 거라니까요. 그리고 제 영어 실력이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것보다 과대 포장이 돼 있어서 이 좋은 상태를 그대로 지켜 가고 싶어요!

영어 유치원 출신에 외국인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대화하는 모습도 자주 포착되잖아요.
어릴 때 야구에 큰 재능이 없다고 느껴서 공부를 병행했던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아요. 근데 솔직히 영어도 회화만 좀 되는 거지, 문법은 잘 몰라요. 한국말도 잘 못하는데요, 뭐.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과의 만남이 기대된다고 했는데 먼저 다가가서 말을 붙여 볼 계획인가요?
그 선수의 성향이 어떨지도 중요하긴 한데, 일단 인사 정도는 하겠죠? 폰세, (라이언) 와이스(현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는 야구 실력도 뛰어났지만, 성격도 워낙 좋았던 덕분에 가족처럼 지낼 수 있었어요. 새로운 선수들이 어떤 스타일일진 아직 모르겠지만 친해지는 덴 문제 없을 겁니다!

평소 새로운 사람과 친해질 땐 어떻게 하는 편이에요?
제가 입을 안 쉬고 말을 하기 때문에 누구든 금방 친해질 수 있어요. 어딜 가든 낯도 크게 안 가리고요. 성인이 되고 나서 너무나 많은 일을 겪다 보니 긴장되는 상황도 별로 안 생기더라고요. 예를 들면 ‘딩고’ 유튜브 촬영이라든지… 이젠 ‘심장이 이 정도 뛰는 거로는 뛰는 것도 아니다’ 싶고 부끄러움에 둔해졌어요. 사실 뭘 할 때 어느 정도는 부끄러워할 줄도 알아야 하는데 말이죠.

플레이어 상품도 나올 정도로 익숙하게 자리 잡은 ‘대전 왕자’라는 수식어는 어떻게 느껴지나요?
구단에서 상품을 정말 예쁘게 잘 만들어 주셨어요. 어떻게 보면 저만의 정체성이 또 하나 생긴 거니까 마음에 듭니다. (왕자님 소리가 쑥스럽지는 않아요?) 그건 부끄럽지만 좋은 말이잖아요. 그에 걸맞게 행동도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들고요.

최근 조아제약 시상식에서 임찬규가 등장곡으로 원더걸스의 ‘Nobody’를 추천했더라고요. 문동주가 대전의 1번이라면서요.
제가 선배님께 등장곡을 하나 추천해 달라고 했었는데요. 그게 임찬규 선배 등장곡으로 원더걸스의 ‘Tell Me’가 나올 때 상징성이 있고 정말 멋있다고 말하면서 나온 맥락이거든요. 거기에 ‘Nobody’를 추천해 주신 건데, 지금까지 안 해 봤던 스타일이기도 하고 추천해 주신 뜻도 좋아서 맘에 들었어요. 저희는 선발 투수 등장곡이 따로 안 나와서 실현 가능성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돌아오는 시즌엔 마운드에서 꼭 들어 보고 싶어요.

#올해 야구의 주인공은 너야!

전 세계를 통틀어 꼭 상대해 보고 싶은 타자가 있다면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선수요. 따지고 보면 저랑 몸값이 1조 원이나 차이 나는 거잖아요. 전 세계 야구인들의 우상이자 모델이자 신이기도 하고요!

미리 상상해 본 작전도 있을까요?
로망을 떠나서 냉정하게 따져 보면 오타니 선수와 만난 그 경기 상황이 어떨지가 중요할 듯해요. 점수 차는 얼만지, 주자 상황은 어떤지, 승부를 공격적으로 해야 하는지 아닌지 고려해 봐야죠. 굳이 승부를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면 승부를 피하는 것도 최선의 전략일 때가 있으니까요.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성공하지 못했던 2024년의 문동주는 “다음엔 퍼펙트 게임을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했었어요.
그 인터뷰를 했을 때로부터 시간이 얼마 안 지나긴 했지만… 1년 사이에 많은 일을 겪다 보니 현실성이 생겼습니다. 모든 경기가 제 욕심만으로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혹시 나중에 만나더라도 팀의 승리에 초점을 맞추는 게 당연하겠죠. 개인적으로는 지더라도 결과적으로 팀이 이기는 게 훨씬 중요하니까요.

그럼, 언젠가 만나서 대화해 보거나 조언을 얻고 싶은 투수도 있나요?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 선수요. 작은 체구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공을 어떻게 그렇게 긴 이닝 동안 던질 수 있는지가 가장 궁금해요. 몸 관리법이나 메커니즘에 관한 부분도 그렇고요. 그리고 훈련 방법이 독특한데 왜 그런 방법을 선택하게 된 건지, 그 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지도 여쭤보고 싶어요.

이제 벌써 5번째 시즌을 맞게 된 소속팀 한화 이글스는 문동주에게 어떤 팀인가요?
처음 저를 지명했을 때부터 전폭적으로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한 존재예요. 지금 역시도 야구할 때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한 모든 걸 도와주시려고 해서 너무나도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믿고 있고요. 야구 인생이 끝나는 날까지 한화와 함께하면 좋겠어요.

2026년의 한화 이글스의 전력은 어떨 거로 봐요?
우선 폰세, 와이스 선수가 떠났다는 점에서 제가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들어요. 두 선수가 빠지면 몇 승이 사라진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 빈 부분을 제가 최대한 채우면 한화가 25시즌보다 더 높은 곳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해요. 물론 리그 MVP랑 200탈삼진 투수 듀오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을 거라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제가 최대한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덜 느껴지도록 해야죠. 타선 쪽엔 (강)백호 형이랑 (요나단) 페라자 선수가 오니까 쉬어 갈 곳이 없더라고요. 제가 정신을 차리고 잘 막는다면 타자들이 어떻게든 점수를 내 줄 거라는 기대가 돼서, 올해는 더욱 집중해서 던져야겠어요.

2026시즌 KBO리그 야구의 주인공은 누굴까요?
당연히 한화 이글스입니다. 저희가 25시즌 마지막에 아쉬움을 느꼈던 만큼,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런 감정을 갖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한 번 아쉬움을 겪었으니 이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독기를 가지고 임할 예정입니다!

컴투스프로야구2026의 25시즌 문동주 카드를 준비해 봤어요. 2026 목표와 함께 보완하고 싶은 스탯이 있다면 뭔지 궁금해요.
일단 커브 C등급은 확실해요. 작년에 커브로 안타를 제법 맞았거든요. 커브를 좀만 덜 던졌더라면 평균자책점 3점대였을 텐데 막판에 많이 던져서… 근데 제구 점수는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향상됐네요. 구위, 체력 스탯도 마음에 들고요. 근데 직구보다 변화구 점수가 높네요? 이 정도면 원태인 선수 아닌가요? (헤헷) 제구랑 변화구가 예상보다 높게 평가돼서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무척 마음에 들어 하네요?
사실 저에 대해 주변에서 그렇게 생각을 잘 안 해 주시더라고요. 예전부터 공이 빠른 투수는 제구가 안 좋다는 인식이 있었으니까요. 근데 전 어릴 때부터 배팅볼을 많이 던져서 감각이 좋거든요. 배팅볼을 던질 때 한가운데로만 던지니까 몰리는 공이 많아서 그렇지 제구에는 항상 자신이 있었어요. 어쨌든 저를 너무 잘 알아봐 주신 듯해서 기뻐요. 이 정도면 저도 제 카드를 사용할 것 같습니다. 1선발 폰세, 2선발 와이스로 해서 5선발 정도엔 제 카드가 들어가겠네요. 아니다, 저는 제 카드를 엄청나게 강화해서 1선발에 넣을래요.

커브는 좀 더 연마해서 새 시즌엔 제대로 써 볼 계획인가요?
연마해야 해요. 그리고 구위도 더 올려 볼까 하고요. 그러면 커브도 자연스레 좋아질 거거든요. 제구는 1점, 구위는 한 4점 정도 올라갈 수 있도록 해 보겠습니다.

2026시즌을 앞둔 문동주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25시즌에 삼진율이 엄청나게 높아졌거든요. 삼진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감을 잡은 것을 토대로 26시즌엔 타자를 더 잘 잡아내고 싶고요. 그리고 카드에 나온 것처럼 제구가 개선되고 타자랑 상대하는 비중도 훨씬 높아졌는데, 이렇게 좋은 느낌을 받은 만큼 26시즌엔 그런 것들을 확실히 제 걸로 만들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큰 응원 보내 주시는 팬분들께 인사하면서 인터뷰를 마칠게요.
좋은 기회로 팬 여러분과 만나 뵙게 됐습니다. 프로야구가 이제 개막하는데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6년 180호 (4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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