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선호도 1위를 차지한 인기 지역은?' 10명 중 7명이 선택한 국내 여행지

국내 여름 여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잡코리아가 최근 574명의 남녀 직장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휴가지는 강원도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계획 설문조사

7월~8월 직장인 여름휴가 계획 /사진=잡코리아

이번 조사에서 '7월~8월에 여름휴가를 낼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70.4%의 직장인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반면 '여름휴가를 가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28.9%였으며, 나머지 0.7%의 직장인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휴가지 '강원도'

강원도 양양 남해항 전경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사에 따르면 58.9%의 직장인이 '휴가지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겠다'고 답했으며, '홈캉스(집에서 푹 쉬며 게임이나 넷플릭스 시청 등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를 선택한 직장인은 25.5%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에도 '평소 바빠서 못 만난 친구들과 시간 보내기'(7.9%), '부모님 댁에 머물며 엄마 밥 먹기'(3.7%), '휴가 기간을 이용해 미용 시술 받기'(1.7%) 등 다양한 휴가 유형이 제시되었습니다.

평소 가고 싶던 곳으로 여름휴가를 떠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들이 선택한 지역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곳은 '강원도'로, 전체의 27.1%를 기록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제주도 21.9% △해외 18.2% △경상도 12.6% 등이 선택되었습니다. 이는 강원도가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휴가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름휴가 선택 시 고려사항

여름 휴가를 즐기는 남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름 휴가지를 선택할 때 직장인들이 가장 고려하는 조건은 결혼 유무에 따라 달랐습니다. 기혼 직장인들은 '물놀이 또는 체험 등 즐길거리가 있는 곳인지'를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았으며, 응답률은 41.7%였습니다.

반면 미혼 직장인들은 '숙박시설 및 편의시설이 잘 돼 있는지'(25.6%)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이 외에도 △먹거리(24.3%) △주변 관광지(22.0%) △교통(10.6%) 등이 여름휴가지 선택 시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휴가로 지출하게 될 예상 경비는 평균 82만 8,416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결혼 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기혼 직장인들은 평균 119만 6,000원을 여름휴가비로 쓸 것 같다고 답한 반면, 미혼 직장인들은 68만 2,145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는 가족 단위의 기혼 직장인들이 미혼 직장인들보다 더 많은 비용을 휴가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