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 선두업체 BYD의 초고가 브랜드 '양왕(Yangwang)'이 25일 개막한 상하이 모터쇼에서 초대형 SUV 'U8L'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U8L은 양왕이 지난해 9월 선보인 첫 모델 'U8'의 롱 휠베이스 버전이다. 전장은 무려 5,400mm에 달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 팰리세이드(5,060mm)보다 34cm나 길다. 벤츠 GLS(5,207mm), BMW X7(5,181mm) 등 대형 수입 SUV와 비교해도 20cm 이상 길다.

전폭 2,049mm, 전고 1,921mm, 휠베이스 3,250mm의 육중한 차체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한다. 기존 U8(전장 5,319mm, 휠베이스 3,050mm)보다 길이는 81mm, 휠베이스는 200mm나 늘어났다.

사실상 '움직이는 응접실'을 표방한 듯하다. 양왕 측은 "U8L은 동급 SUV 중 가장 넓은 2열 공간을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24K 순금으로 제작한 오라클(Oracle) 골드 배지 3개를 차체 곳곳에 적용해 럭셔리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한편, 가격은 미공개지만 상당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양왕은 "U8L의 가격은 기존 U8보다 훨씬 비쌀 것"이라고 예고했다. U8의 중국 내 판매가격이 109만 8000위안(약 2억 1,000만 원)인 점을 고려하면, U8L은 최소 3억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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