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주가가 28만 원선을 돌파한 직후 불과 일주일 만에 25만 7천 원대까지 밀리며 급격히 약해졌다.
이달 중순 순매수로 돌아서던 외국인 투자자가 하루 만에 1조 8천억 원 넘게 던지며 수급 악화를 이끌었다.
사상 최대 주주환원 발표에도 시장 기대치를 미치지 못하면서 9월 장을 앞두고 주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주주환원 기대감 미달과 외국인 매도세
삼성전자가 최대 110조 원 규모의 대형 주주환원책을 발표했으나 자사주 소각 미비로 실망감을 자아냈다.
3분기 30조 원 현금 배당을 제시했지만 잔여 재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 방식을 내년 1월로 미룬 탓이다.
경쟁사의 40조 원 자사주 소각과 비교되며 충격을 받은 외국인은 발표 직후 1조 8천억 원을 순매도했다.

기준금리 인상과 매파적 잭슨홀 경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하고 향후 점도표를 통해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었다.
미국 잭슨홀 회의에서 연준의 매파적 발언이 연이어 나오자 미 국채 금리가 뛰고 금리 인상론이 퍼졌다.
글로벌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 우려가 심화되면서 반도체 대형주의 밸류에이션 평가 부담이 가중됐다.

중국 CXMT 추격과 완제품 관세 악재
중국 D램 업체 CXMT가 상반기 15조 원대 순이익을 내며 최신 LPDDR6 양산 공급에 들어갔다.
범용 메모리 시장 추격이 빨라지는 가운데 미 정부가 반도체 탑재 완제품 관세를 검토한다는 악재가 더해졌다.
서버와 노트북 등 전방 산업의 수요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 경쟁력 유지에 대한 과제가 부각됐다.

삼성전자 폭락장 속에서 외국인이 두려워하는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수급 악화의 지속 여부로 집계된다.
관세 검토와 중국 추격이 실적에 닿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당장 매일 찍히는 외국인 매도 강도가 핵심이다.
대외 악재 속에서도 외국인 순매도가 잦아들고 주가가 버텨주는 시점을 반등의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
본 콘텐츠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공개된 시장 자료와 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된 참고용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