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도전에서 슬럼프 겪고 있는 윤이나, 제주도에서 반등 계기 마련하나…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까지 ‘노보기’ 14언더파로 단독 선두 질주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하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윤이나는 올해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다. 그러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PGA 투어 17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고 7차례나 컷 탈락했다. 가장 최근 출전한 AIG 여자오픈에서도 컷 통과에 실패했다. 윤이나가 올해 LPGA 투어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의 공동 14위다.
윤이나는 지난해 11월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이후 거의 9개월 만에 한국 대회에 출전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는 지난해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에 따른 출장 금지 징계에서 풀린 뒤 처음 우승한 대회다. 윤이나는 미국 대회가 쉬는 사이 타이틀 방어를 위해 귀국했다.

윤이나는 “오늘도 어제처럼 샷과 퍼트 모두 순조롭게 잘 됐다. 샷이 좋아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었고 퍼트도 따라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특히 윤이나는 “오늘도 어제에 이어 보기가 없는 점이 정말 기분 좋다. 대회 끝날 때까지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면서 “뭐든 꼭 바라면 잘 안된다. 그래서 샷마다 타이밍을 잘 잡고 퍼트도 좋은 리듬을 계속 떠올리면서 한 홀 한 홀 집중해서 경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첫날 8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나섰던 이세희가 3언더파 69타를 쳐 4위(11언더파133타)로 조금 후퇴했다. 윤이나만큼 열띤 팬클럽의 응원을 받는 박성현은 3타밖에 줄이지 못해 윤이나에6타 뒤진 공동 14위(8언더파 136타)로 순위가 밀렸다. 버디 5개를 뽑아낸 박성현은 14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나무에 걸리는 바람에 네 번 만에 그린에 올라와 2타를 잃은 게 아쉬웠다. 박성현은 “실수해서 타수를 잃는 건 개의치 않는다. 샷과 퍼팅 감각이 좋은데 버디를 기대한 만큼 잡아내지 못했다”고 곱씹었다. 윤이나와 이틀 동안 동반 플레이를 펼친 방신실과 황유민도 박성현과 함께 공동1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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