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수나에 2-4 충격패' 바르셀로나, 다음 경기부터 월드클래스 수문장 온다! '25경기 43실점 GK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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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결단을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CA 오사수나와 2024/25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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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바르셀로나가 결단을 내렸다.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를 하루라도 빨리 데려오겠다는 입장이다.
바르셀로나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나바라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에서 열린 CA 오사수나와 2024/25 라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 완패를 당했다.
한지 플릭 감독 부임 후 리그 전승을 내달리던 바르셀로나의 충격적인 패배다. 바르셀로나는 90분 내내 오사수나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다. 무리한 로테이션을 가동한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흔들리는 뒷문 또한 불안 요소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장기 부상 이후 이냐키 페냐(25)를 주전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그러나 페냐는 냉정히 말해 라리가 주전급 골키퍼가 아니다. 반사 신경, 빌드업 뭐 하나 강점이 없는 자원이다.
실제로 페냐는 2023년 바르셀로나 1군 데뷔 후 25경기에 나서 43실점 6클린시트라는 다소 경악스러운 기록을 남겼다.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2순위 골키퍼가 안드리 루닌인 것을 생각하면 크게 대비된다. 일각에서는 차비 에르난데스 전 감독의 경질에 큰 역할을 했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결국 플릭 감독은 자유계약(FA)으로 영입 가능한 새로운 골키퍼를 물색했고, 슈체스니의 은퇴 번복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다. 유벤투스와 보상금 합의 또한 원만하게 끝났다. 라리가와 규정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유일한 문제로 남아있지만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공식 발표가 아직 이뤄지지는 않았지만 바르셀로나는 최대한 빠르게 슈체스니를 영입하고자 한다. 이르면 내달 6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 데뷔전을 치를 수 있으나 현재로서는 A매치 주간이 지난 뒤 치러지는 세비야전에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페냐가 순위 경쟁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데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역시 슈체스니의 합류를 기정사실화했다. 매체는 29일 "슈체스니는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즉시 팀에 합류할 것이며, 체력과 리듬을 회복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전 폴란드 국가대표팀 동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협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오피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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