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런'은 불리? 탐구 가산점 영향력, 어느정도일까 [입시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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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다.
수능 탐구영역은 총 17과목(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으로, 수험생은 이 중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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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고민 중 하나는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다. 수능 탐구영역은 총 17과목(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으로, 수험생은 이 중 최대 두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2025학년도 대입에선 선택과목에 따른 응시 제한이 많이 완화됐지만, 많은 대학이 가산점을 도입했다. 9일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탐구영역 가산점과 가산점이 실제 대입에서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리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2025학년도부터 많은 대학이 수능 응시 지정 영역을 폐지하면서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사탐+과탐’ 응시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더라도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드시 과학탐구영역 과목으로 충족시키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회탐구영역 과목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이런 현상을 일컫는 ‘사탐런’이란 말도 생겼다.
다만 각 대학의 정시 전형에선 계열별 탐구영역 과목에 따른 가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정시까지 염두에 둔 탐구영역 과목 선택이 중요하다. 이미 2025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많은 대학이 탐구 영역 가산점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했고, 2026학년도에는 탐구 영역 가산점 부여 대학이 더 늘어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가산점이 실제 대입에서 영향력이 어느 정도 인지 설명하기 위해 가상의 학생 3명의 성적표를 예로 들었다. 세 학생 모두 국어·수학·탐구 표준점수 단순 합은 394점으로 동일하지만, 응시 과목이 다르다. A학생은 사탐 2과목, B학생은 사탐·과탐 각 1과목, C학생은 과탐 2과목을 응시했다. 탐구영역은 모두 한 과목은 65점, 한 과목은 68점으로 가정했다. (표 참고)

반대로 과탐 과목에 3%의 가산점을 주는 자연계열(기계공학부)에 지원한다면, A학생은 695.12, B학생은 700.88, C학생은 705.28이 된다. 백분위 단순 합을 기준으로 보면 A학생은 C학생에 비해 1점가량 낮은 수준이지만, 가산점에 따른 대학별 환산점수에서는 약 10점의 차이가 발생할 정도로 가산점의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무시하기 어려운 차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선택과목 결정에서 최우선 기준은 ‘잘하는 것’이나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정시에서 탐구영역 가산점을 부여하는 대학이 증가했기 때문에 희망하는 대학의 정시 탐구영역 가산점 부여 현황까지 점검한 후 선택과목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소장은 “2026학년도 전형 계획안은 실제 정시 모집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9월쯤 발표되는 정시 모집 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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