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북한 러시아 파병' 확인‥"심각히 우려하며 주시"

일본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심각하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미국 등과 협력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한 결과 북한 병사가 러시아 동부에 파견돼 훈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회견에서 북한군이 러시아로 이동해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염두에 두고 훈련받았다는 분석과 관련해 "북한군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가담할 가능성을 포함해 심각하게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야시 장관은 "애초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국제질서 근간을 흔드는 폭거"라면서 "최근의 북러 군사협력 진전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정세 악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일본을 둘러싼 지역 안보에 미치는 관점에서도 심각히 우려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과 우크라이나에서의 공정하고 영속적인 평화 조기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49808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