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형제, 공부도 운동도 모범생
대구 출신의 배우 장동윤은 어려서부터 책을 읽고 시를 쓰는 것을 좋아하는 문학 소년이었다.
중학교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인문계 진학조차 어려울 정도였지만, 형의 조언에 따라 마음을 다잡고 공부에 전념하며 변화를 만들어냈다.
결국 대구의 명문 경신고에 진학했고,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09년에는 '현대시 청소년 문학상' 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할 만큼 문학적 재능도 뚜렷했다.
학업에 집중한 이후 그는 수리영역 만점을 기록하며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부에 정시 합격했다.
형은 대구 전체에서 2등을 차지한 수재였고, 장동윤 본인도 전교 2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성실한 학생이었다.
공부뿐 아니라 수영에도 능해 라이프가드 자격증까지 취득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였다.
편의점 강도 검거로 시작된 인생의 터닝포인트
2015년, 대학 재학 중이던 장동윤은 친구들과 함께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든 강도를 검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당시 현장을 보도한 SBS의 뉴스 인터뷰에 등장하면서 훈훈한 외모와 차분한 말투로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됐고, 이후 광고회사와 기획사들로부터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
금융인의 길 대신 선택한 연기
이미 보험계리사 1차 시험에 합격하며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던 그는 큰 결심 끝에 배우의 길로 진로를 틀었다.
배우 송강호를 롤 모델로 삼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데뷔 이후에도 그는 학업을 포기하지 않았다.
2019년에는 다시 학교로 돌아가 남은 학점을 마무리했고, 이후 인터뷰에서 "직장을 다녀본 경험이 없다는 게 아쉽기도 하지만,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며 사람들의 인생을 대신 살아보는 재미에 빠졌다"고 말했다.
한편 장동윤은 올 9월 고현정과 sbs 드라마 <사마귀>에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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