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누가 뛰나] 전진선 재선 여부 촉각… '현직 프리미엄vs현안 해결'


오는 6·3지방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양평군수의 재선 가능성 여부에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서장 출신인 전 군수는 2018년 제8대 양평군의회에 입성해 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정동균 전 군수를 누르고 민선 8기 양평군수에 당선됐다. 경찰서장에 이어 지방의원과 의장을 거쳐 군수에 당선되는 이력을 만들면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다.
전진선 공약 이행률 88.3% 달성
김덕수 먹거리 생산기지 육성 제시
윤광신 주민 생활 인프라 개선 공약
김주식·정상욱 체육회장도 공식 출마
전 군수는 공약사업 이행률 88.3% 달성과 함께 남한강 테라스 및 양평 종합체육센터 준공, 양평물맑은시장 빛거리 조성, 양수리 UN관광기구(UNWTO)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12개 읍·면 맨발걷기길 조성,군민 1인당 쓰레기 배출량 연 4kg 감축 등의 성과를 올렸다. 전 군수는'안전도시·환경도시·관광도시·건강도시'를 2026년도 군정운영의 4대 핵심키워드로 제시하고 '매력 양평' 만들기에 온 힘을 다하며 재선의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다음 달 중순께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힘 경선 후보군으로는 네 번째 군수 도전을 준비 중인 김덕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새누리당 여주양평 당협 사무국장 출신의 김주식 전 ㈜골든팜 대표, 윤광신 전 경기도의원, 정상욱 양평군체육회장 등이 거론된다.

김주식 전 골든팜 대표는 "실질적인 규제완화로 보다 많은 기업을 유치해 양평을 경제중심지로 만드는 경제군수가 되겠다"며 규제완화를 통한 기업도시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오랜 기간 새마을운동과 바르게살기운동 등 사회단체장을 역임하고 군의원과 도의원을 지낸 윤광신 전 의원은 상하수도 확충, 도시가스 공급 확대, 제3양평대교 건설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인프라 개선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며 '따뜻한 군정'을 표방하고 있다.
정상욱 체육회장은 '스포츠로 행복한 양평만들기'에 집중하며 체육인들과 함께 양평군 발전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 경쟁력강화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을 40년의 준비된 경제전문가로 내세우며 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민주 고 정동균 전 군수 부인 박은미
김연호·이종인·신순봉·조주연 거론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개발 현안
경제 활성화 방안 주요 쟁점 될 듯
책임당원 50%와 일반시민 50%의 경선룰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故 정동균 전 군수의 배우자인 박은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연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양평대표, 이종인 전 경기도의원, 신순봉 경기도당 직능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조주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 예비주자들은 총선과 대선의 결과에서 과거에 비해 양당 간 격차가 크게 좁혀진 데다, 2018년 정동균 전 군수의 지방선거 승리 경험을 이번 선거의 전략적 자산으로 삼아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는 결의에 차 있다.
박은미 부위원장은 1996년 양평·가평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경기도당 여성위원장과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역임했다. 민선 7기에서 추진하다 중단된 역점 사업들을 재추진하고 양평군 새 시대의 대전환을 위해 멈춰선 양평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울 준비된 군수후보라는 박 부위원장은 남편의 군수 재임시설 그의 따뜻함을 그리워하는 군민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지난해 '정동균의 따뜻한 동행' 제목의 회고록을 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
양평고속도로국정농단 진상규명 촉구 농성단 상황실장과 양평경실련 사무국장·정책위원장·노동위원장, 양평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등을 역임한 김연호 더민주 전국혁신회의 양평대표는 지난달 19일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평군수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대표는 "양평지역은 공흥지구 개발사업 및 서울~양평 간 고속도로 문제가 불거지면서 민주화된 지역이다"며 "주민주권이 실현되는 지역을 만들고 싶다"며 출마의 변을 전했다.
이종인 전 도의원은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 및 정동균 전 군수와 협력해 양평 재정확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낮은 곳에서 양평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조기착공 및 올림픽대로 양평 연장을 통해 발전하는 양평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언론인 출신의 신순봉 경기도당 직능위원회 수석부위원장도 양평군수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신 부위원장은 제20·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경선에서 탈락한 경험이 있다. 그는 "현재 양평지역에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 특히 민선 7기 민주당 정동균 군수 시절 약속된 사업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못한 채 사실상 무산됐다"며 "해당 약속들을 재추진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정치를 설계하는 사람' 조주연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을 역임한 조 부의장은 제도와 정책을 주민의 생활언어로 풀어내는 '생활정치 디자이너'로 활동해왔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의 인연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서울시에서 사회적경제와 마을공동체 정책을 통해 쌓은 민생경제 활성화 경험을 고향 양평에 접목해 보겠다는 각오다.
총선과 대선에서 양당 간 격차가 좁혀진 상황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지역 현안 해결 능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와 지역 개발 현안, 경제 활성화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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