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2023년에도 쓴 적 있는 글인데 그 때랑은 상황이 많이 달라져서 내용을 다 엎었기땜에 거의 새로 쓴 거나 다름없음
1. 루트 인 (2025년 기준 점포수 353개)
일본에서 가장 점포 수가 많은 호텔 체인임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은 체인일 수도 있는데, 대중교통이 편한 곳보다 국도변에 많이 지어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임
뚜벅이로 다니면 와여길어케감?? 싶은 곳에 있지만
자동차 여행하면 그런 게 전혀 상관없어지기 땜에 최저가 검색에 많이 걸려서 가게 되는 곳
고속도로 IC, 국도변, 휴게소 근처.. 이런 곳에 많음.
주차장이 무료인 게 가장 큰 장점. (그러나 역 앞에 있는 점포라면 얄짤없다)
조식도 나오고, 대욕장도 갖추고 있는 점포가 많다
단점? 이라면 점포별 룸컨디션이나 건물 구조 노후화정도 이런 게 정말 크게 차이난다는 것..
토요코인이 초기점포 몇 빼면 완전 판박이 인테리어로 해두는 거랑은 좀 달라서 루트인 괜찮던데? 하고 다른 지점 갔다가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생김
2. 토요코인 (2025년 기준 점포 수 338개)
위의 루트인과는 입지 조건 자체가 완전 정 반대인데, 큰 역이나 막차 종착역같은 곳에다가 점포를 많이 만들어두는 특성이 있음
대부분의 점포가 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곳에 있음
특유의 파란 간판때문에 밤에 토요코인만큼은 어디서든지 식별이 가능하다는 별거 아닌 장점이 있음.
역에서 내려서 토요코인 어디지? 하고 지도를 볼 필요가 없음.. 그냥 파란간판이 보임.. (비행기 타고 가면서도 보일 정도)
숙박 요금은 2024년 들어 많이 오르긴 했지만 상한선이 굉장히 낮아서, 인구 100만 이상급 대도시 주요거점 아니면 주말에도 1만엔을 넘는 경우가 드물 정도
인기가 많은 숙소는 가격이 올라서 못 구한다! 보다는 이미 방이 없어서 못 구하는 상황이 더 많음
취소 정책도 후하고 현지 결제로 걸어둘 수도 있어서 대형 이벤트가 있으면 6개월 전 자정에 바로 광클해서 방을 잡아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음
전 점포 조식 무료. 대욕장은 타 체인 전환점포거나 초기 점포 아닌 이상 없다고 보면 되고, 욕조는 반드시 설치되어 있음
무조건 역 앞에 만들어둔다는 철학 덕분에 주차장이 대부분 기계식 타워 주차장이고 주차 요금도 받음.
토요코인은 한국에도 점포가 꽤 있는데 포인트카드가 한국/일본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한국에서 포인트 쌓고 일본 가서 쓰는 것도 가능함
3. APA 호텔 (전국에 300개쯤 있는 것 같음)
APA 호텔 점포수로 검색하면 900개 있다고 나오는데 그건 제휴점 합친거라서 진짜 "APA" 달고 있는 호텔은 200~300개 정도 되는 거 같음
추측인 이유는 이걸 지들 홈페이지에 공시를 안 해놨는데 그렇다고 하나하나 세보려니 시간이 아까움.. 2021년 기준으로는 259개였음.
그 중 도쿄에 92개 점포가 있어서 지점의 1/3이 도쿄에 쏠려있는 구조임
호텔 사장이 매우 유명한 체인 (절대 냉장고를 열어보지 마)
위의 토요코인과 가격 정책이 정 반대라서 물 들어오면 바로 엔진풀가동해서 입지 관계 없이 주말 가격을 3만엔으로 올려버리는 악폐습이 있음
대도시에 점포가 많다보니 비수기 성수기 가격 차이가 심하면 5배 이상 남
반대로, 싸게만 예약할 수 있다면 굉장히 무난하고 만족도는 높은 체인임 (싸다의 기준? 아무 것도 없는 평일로 검색해봤을 때 가격이 정상 가격임)
VOD 서비스가 무료인 게 특징
무료 대욕장이 있다. 자체 대욕장 없으면 주변 온천이랑 제휴해서라도 어떻게든 만들어놓음
조식은 유료.
호텔 사업에 진심인지 여러가지 광기를 펼치는 체인이기도 함
리조트형 호텔도 APA 브랜드로 짓는데, 그래서 얼탱이 없는 규모의 APA 호텔이 전국에 제법 있음
- 고층 타워형 점포를 15개 가지고 있음.
- 요코하마 베이 타워점은 객실 수 2,311개로 일본 내 단일 호텔 건물로는 객실 수가 가장 많다고 함 (2위는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
- 도쿄 베이 마쿠하리점은 지상 50층 건물에다가 호텔을 때려박아서 호텔 주제에 건물 높이 180m. 객실수도 요코하마 베이타워에 밀린다 뿐이지 여기도 2,000실이 넘음
- 객실 수가 1,000개를 넘는 대형 점포가 일본 전국에 21개인데, 남들 하나 가지기도 힘든 대형 점포를 APA는 7개나 가지고 있음
4. 슈퍼 호텔 (2025년 기준 점포 수 173개)
호텔 간판에 뭔가 싸구려틱하게 "천연온천" "건강조식" 같은 게 써져있는데 일단 구라는 아닌게 온천도 있고 조식도 있음
당연히 무료임. 온천이 천연인지는 모?름
객실키가 전자 도어락인 게 특징인데 그래서 체크아웃할 때 키 반납할 필요가 없음
체크아웃 대응할 직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함
2인실의 침대 배치가 괴이하기로 유명한데 벙커침대는 물론이고 무슨 십자로 크로스된 2층침대같은 것들도 튀어나오니 변화구에 조심하자
5. 리브맥스 (2025년 기준 점포 수 169개)
호텔 이름은 라이브맥스가 아니고 리브맥스라고 읽음
특징이라면 항상 최저가에 걸리는 호텔 체인이라는 것
연박 시 청소를 안 해주고, 간단한 침구정리조차도 없고, 청소가 필요하면 돈을 내고 받아야 함 ㅋㅋ;
갈아넣을 인력조차도 절감해서 그냥 최저가로 돌리는 체인
잠만 자면 된다 하면 상관없는데 룸 컨디션에 민감하면 조금 생각해보고 예약하는 게 좋음
저렴한 가격 탓에 장기투숙이 많은지 아예 전자레인지를 방 안에 둔 게 특징임
체크인 전 / 체크아웃 후 짐을 맡아주지 않는 점포가 많으니 짐 보관을 계획하고 왔다면 주의가 필요 (원래 정상적인 호텔 체인이라면 기본 서비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