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쁜데 가격 실화?” 7천만원대 세단 최고급 성능 작렬

닷지가 신형 차저의 '식스팩(Sixpack)' 버전 가격을 공식 발표하면서 머슬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3.0리터 인라인 6 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이 모델은 전통적인 V8 엔진을 고집하는 마니아층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지만, 6 기통과 전기차 버전이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트림별 가격 및 출력 사양 공개

닷지 차저 신형 라인업은 총 3가지 주요 트림으로 구성된다. 가장 기본형인 R/T 트림은 420마력을 발휘하며 52,000달러(약 7,230만 원)부터 시작한다. R/T 트림은 더 이상 전기차 파워트레인과 함께 제공되지 않지만, 내연기관 모델의 베이스 트림으로 부활을 알렸다.

중간 단계인 스캣 팩(Scat Pack) 트림은 55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57,000달러(약 7,930만 원)에 책정되었다. 최고급형인 스캣 팩 EV는 62,000달러(약 8,620만 원)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닷지가 전기차 트림을 최고급 모델로만 제한한 것은 흥미로운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이는 기본적으로 작년 출시된 저출력 차저 R/T 모델과 유사한 가격대로, 현명한 마케팅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전 세대와의 가격 비교 분석

이번 신형 차저의 가격 정책을 이전 세대와 비교해 보면 상당한 변화가 감지된다. 이전 세대 차저 세단의 V6 모델 기본 가격은 37,000달러(약 5,150만 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신형 모델은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만약 후륜구동(RWD) 모델과 3.6리터 V6 엔진과 같은 저출력 엔진을 탑재한다면, 기본 가격에서 10,000달러(약 1,390만 원) 정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격 조정은 더 많은 소비자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디자인과 다양성 확대 필요성 제기

업계 관계자들은 스텔란티스가 이 매력적인 디자인을 더욱 대중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그린 컬러 모델의 경우 그 아름다운 외관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디자인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내부 인테리어 컬러 옵션의 다양화나 약 300마력 수준의 후륜구동 전기차 모델 추가 등이 제안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 확대는 차저가 현재보다 훨씬 더 인기 있는 모델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세단 바디타입 옵션 추가

모든 트림에서 세단 바디타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추가로 2,000달러(약 280만 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러한 옵션 제공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려는 닷지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세단 형태의 차저는 전통적인 머슬카의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특히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페와 세단 사이의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전망과 소비자 반응

신형 차저 식스팩의 가격 발표 이후 머슬카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V8 엔진의 부재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하지만, 6 기통 터보와 전기차 버전이 제공하는 향상된 성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420마력을 발휘하는 기본형 R/T 모델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상당한 성능 향상을 보여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닷지가 전통적인 머슬카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기술을 접목시킨 이번 전략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더욱 다양한 가격대의 모델 라인업 구성이 장기적인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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