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 키스신 본 子 반응→“멜로 연기 위해 6년째 금주”(가족X멜로)[EN:인터뷰②]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지진희가 ‘가족X멜로’ 캐릭터처럼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지진희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JTBC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극본 김영윤, 연출 김다예)’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가족X멜로’에서 지진희는 11년 전 가족들에게 내다 버려진 남편이자 아버지로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이들 앞에 다시 나타난 변무진을 연기했다.
오로지 가족에게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오랜 시간을 치열하게 살아온 변무진처럼 지진희 역시 아내와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앞서 지진희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아내의 말을 잘 듣는 편이며, 20년 동안 아내가 예쁘지 않았던 적이 없다며 애정을 표현했다.
아내 바보 면모에 대해 지진희는 “남과 남이 만나서 관계를 유지한다는 건 사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서로 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대본이 있지만 무진도 놓친 부분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한다”라며 “어떻게 보면 고지식하게 보일 수도 있는 부분이고 ‘과연 요즘 시대에 맞나?’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내가 좋아하고 생각하는 삶을 사는 거다”라고 말했다.
누가 더 애처가냐는 질문에 지진희는 고민없이 변무진이라고 답했다. 지진희는 “변무진은 이혼당하고 다시 가니까. 무진이처럼 그런 이혼이면 다시 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이혼이면 안 간다. 실제로 그럴 일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극 중 가족 이야기를 본 실제 가족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지진희는 “가족들은 웃으면서 봤다. 애들은 특히 태국 분량 나올 때 재밌게 봤다. 둘째가 초등학교 6학년인데 키스신에서 얼굴이 붉으락푸르락하더라. 진짜 키스하는 거 맞냐면서. 입술에 엄지를 대고 한 거라고 설명했다(웃음)”라고 전했다.
‘가족X멜로’에서 김지수와 중년 로맨스를 애틋하게 그려낸 지진희는 60대가 넘어도 계속 멜로 연기를 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지진희는 “아직까지 정말 운 좋게 하고 있다. 이 드라마가 기획됐을 때 제작진들도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겠나. 어떤 선택지 안에 내가 들어갔다는 것도 고마운 일이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에 굉장히 준비도 많이 해야 한다. 젊었을 때는 두세 달 만에 갑자기 준비해도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게 쉽지 않더라. 평소에 준비를 많이 해놔야만 되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지진희는 멜로 연기를 위해 6년 전부터 금주 및 절주 중이다. 지진희는 “늘 관리하고 있고, 술은 6년 전에 끊었다. 전날까지 만취가 되어 있던 상태였다가 다음 날 바로 술을 끊고 1년 동안 아무것도 안 마셨다. 근데 술자리, 회식 자리는 다 갔다. 대신 물을 3~4리터 마셨다. 물을 그렇게 마시려니 진짜 힘들더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에는 5차까지가 일상이었다. 술을 끊고 나서는 반병도 못 마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금주 후에 맥주 한 잔 마시는데 너무 맛있더라. 금주 1년 후에 이걸 끊어야 할지 고민하는데, 이걸 끊었을 때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라며 “운이 좋았지만 그걸 끊음으로 인해서 내가 하고 싶은 걸 계속하게 됐다. 이번 드라마 안에서 노출신이 있었는데, 기존에 계속 운동을 해서 어렵지 않았다. 젊었을 때 장면은 기술이 좋아져서 살짝 돌리면 얼굴이 좋아지더라. 그래도 더 해달라고 했는데 덜한 것 같아서 아쉽다(웃음)”이라고 덧붙였다.
지진희는 술을 끊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지진희는 “가끔 술을 한잔씩 하기는 하는데 많이 마셔야 한잔? 반 잔 정도다”라며 “내가 적정선을 못 지키는 걸 잘 안다. 한 잔까지는 괜찮은데 다음 잔을 마시면 한순간에 필름이 끊길 수 있다. 술은 계속 마시게 될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이 무섭고 싫었다. 옛날에는 마실 것 다 마시고 살을 빼려고 했다. 먹을 것 다 먹고, 술도 먹는 대신 운동을 하루에 5~6시간 했다. 윗몸일으키기도 천 개씩 하면서 3개월 안에 10kg를 뺐다. 지금은 체력적으로 그게 안 되니까 끊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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