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 쇼핑몰 신경전… 정준호 대표, 이마트 경영진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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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이마트 경영진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 대표는 쇼핑몰 '타임빌라스' 사업을 소개하며 신세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개발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발언을 했다.
지난 23일 정 대표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0년까지의 쇼핑몰 '타임빌라스'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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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 "의도와 달리 오해 샀다" 사과
지난 23일 정 대표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30년까지의 쇼핑몰 '타임빌라스'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에 입사해 신세계에 20년가량 몸을 담았던 인물이다.
지난 24일 그랜드오픈한 미래형 쇼핑몰 사업의 첫 결과물로 타임빌라스 수원을 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원은 기존 AK플라자 수원과 갤러리아 백화점 광교, 스타필드 수원까지 유통업체 간 경쟁이 치열한 상권이다. 정 대표는 "수원점의 위치가 수원 상권에서도 중심에 있다"면서도 "스타필드 수원이 현재 객단가가 한 5만원 정도다. 타임빌라스 수원의 쇼핑몰 사이드만 보더라도 백화점을 제외하고 저희 객단가가 12만원"이라고 말했다.
자금 마련 방안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면서도 신세계그룹의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을 겨냥해 개발 가능성에 의구심을 표했다. 그는 "롯데백화점은 안정적 수익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금과 매년 만들어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을 계산해 그 범위 내에서 자금 조달 계획을 짜겠다"면서도 "경쟁사가 화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사업에서 재무적 역량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 경쟁사의 경우에도 그 100만평 정도 되는 규모를 과연 개발할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신세계 측은 정 대표의 발언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김민규 신세계그룹 경영지원총괄 부사장(홍보실장)은 "롯데백화점이 이런 대규모 글로벌 합작 개발 사업 경험이 없어서 그런 말이 나온 것 같다"며 "신세계의 재무상황을 걱정할 만큼 시장에서 (롯데를) 여유롭게 보진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객단가에 대해서는 "스타필드 수원 객단가는 5만 원이 아니라 12만5000원"이라고 정정했다.
사안이 확대될 가능성을 보이자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해당 사안에 대해 양사 경영진이 소통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오해를 산 표현들에 대해 이마트 경영진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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