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한 1위 한국도로공사, 2위 현대건설 상대로 최종 6라운드 첫경기

박준우 기자 2026. 2. 2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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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GS칼텍스전을 이기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1위 한국도로공사가 24일 턱밑까지 쫓아온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1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1위 도로공사(승점 59점)와 2위 현대건설(56점)의 승점 차이는 현재 단 3점으로, 이번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부가 나오고 그 승자가 현대건설이라면 단번에 두 팀은 승차가 사라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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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시도하는 한국도로공사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지난 20일 GS칼텍스전을 이기면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1위 한국도로공사가 24일 턱밑까지 쫓아온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1위 수성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인다. 1위 도로공사(승점 59점)와 2위 현대건설(56점)의 승점 차이는 현재 단 3점으로, 이번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승부가 나오고 그 승자가 현대건설이라면 단번에 두 팀은 승차가 사라지게 된다. 물론 승리 경기 수가 도로공사(23일 기준 21승9패)가 현대건설보다(19승11패)보다 많아 당장에 순위 변동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프로배구 순위는 승점-승리경기 수-세트득실률-점수득실률을 따져 정해진다. 따라서 도로공사로서는 최종라운드를 다소 여유있게 끌고 가려면 6라운드 첫 경기이기도 한 현대건설과의 이번 경기를 반드시 이겨놓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공격하는 현대건설의 카리 가이스버거(등록명 카리).

도로공사는 이번 시즌에 현대건설과 다섯 차례 경기를 해 3승2패로 전적에서는 한발 앞서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두 팀의 전적을 보면 특이점이 눈에 띈다. 두 팀 다 홈경기에서는 모두 이겼다는 점이다. 도로공사는 김천에서 세 차례 승리했고 현대건설은 수원에서 두 차례 이겼다. 따라서 리그 6차전이 수원에서 벌어지는 건 도로공사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요소다. 또 하나 최근 다섯 경기 전적에서도 현대건설(4승1패)이 도로공사(2승3패)보다 앞선다는 점이다. 더구나 현대건설은 최근 4연승을 올리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1라운드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도로공사다. 최종 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기 위해서라도 6라운드 첫 상대이자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현대건설의 기세를 미리 꺾어둘 필요가 있다.

기록 비교를 봐도 두 팀은 이번 시즌 맞대결에서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공격종합 오픈공격 퀵오픈 후위공격에서는 도로공사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속공과 블로킹에서는 현대건설이 우위를 보인다. 다만 이동공격에서는 도로공사가 두 배 이상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3연패 탈출 경기였던 20일 GS칼텍스전을 보면 도로공사가 6라운드를 어떤 식으로 끌고 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알 수 있다. 이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블로킹 우위를 적극 이용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특히 김세빈과 배유나 타나차의 블로킹 가담이 눈에 띄었다. 반면 주포 모마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공격 의존율은 풀어내야 할 과제다. 그동안 도로공사 1위 독주를 가능하게 한 '승리 공식'이긴 하지만, 모다 컨디션에 따라 팀 전체 경기력이 오락가락한 점은 모든 팀이 전력를 다하는 최종라운드를 맞아 코칭스태프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박준우 기자 pj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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