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의 효능과 부작용, 만드는 방법
전직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49)이 어머니로부터 흑마늘을 선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 '추성훈 ChooSungHoon'에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ft.류은화 여사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추성훈은 건강검진을 위해 도쿄를 찾은 어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동 전 자리에 앉아 있던 추성훈의 어머니는 주머니에서 작은 비닐봉지를 꺼내 추성훈에게 흑마늘을 건넸다.
흑마늘 냄새에 추성훈은 "냄새 장난 아니다"며 반응했지만, 추성훈의 어머니는 "이건 좋은 냄새"라며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후 PD가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거들자, 추성훈은 "예 맛있습니다"라며 흑마늘을 먹은 소감을 전했다.
추성훈의 어머니가 선물로 건넨 흑마늘은 보약에 비견될 정도로 다양한 영양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흑마늘의 효능과 부작용, 그리고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흑마늘의 효능
흑마늘은 마늘을 적절한 온도와 습도로 발효한 식품이다. 발효 과정에서 마늘의 매운맛과 강한 냄새가 사라져, 위가 약하거나 마늘을 싫어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흑마늘은 마늘과 유사한 건강 효능을 가진다. 흑마늘의 핵심 성분인 알리신은 세균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항균, 항바이러스 기능을 제공한다.
2014년 서호주대 연구에 따르면, 마늘 보충제를 섭취한 그룹은 감기 위험이 64% 낮았고, 감기에 걸려도 증상이 70% 더 빨리 회복됐다. 이는 알리신 성분 덕분이다.
또한, 흑마늘은 일반 마늘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흑마늘은 폴리페놀을 더 많이 함유하며, 일반 마늘에는 없는 S-아릴시스테인 성분도 포함돼 있다. 이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강하고 항염, 항암 효과를 제공한다.
거기에 더해 흑마늘에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혈당 관리와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그 외에도 흑마늘은 인지 기능 향상, 혈액 순환 개선, 체지방 분해, 세포 보호 등의 효능을 갖추고 있다.
흑마늘의 부작용
하지만, 마늘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거나 속쓰림, 복통 등을 경험한 사람은 흑마늘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흑마늘은 강력한 건강 식품이므로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기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혈액 응고 관련 질환이 있는 사람은 출혈 위험이 커지므로 섭취에 시중을 기해야 한다.
흑마늘 만드는 법
1. 통마늘을 깨끗하게 다듬는다.
2. 마늘을 껍질째 찜통에 넣어 알이 투명하게 익을 때까지 20분 정도 찐다.
3. 찜통에서 마늘을 꺼내 밥솥에 옮기고 보온 상태에서 이틀 동안 두어 마늘을 숙성시킨다.
4. 마늘을 꺼내어 하루 정도 건조시킨 후 다시 밥솥에 넣고 5일 동안 보온 상태에서 보관한다.
5. 알을 껍질에서 분리하고 냉동실에 두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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