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시 비례 1번 제시? 사실 아냐"

홍민성 2024. 9. 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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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하는 조건으로 비례대표 앞순번을 보장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오늘 언급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건 김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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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하는 조건으로 비례대표 앞순번을 보장받았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오늘 언급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개입 의혹 폭로 시 개혁신당 비례대표 1번 제시'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건 김 전 의원 측의 기대와 요구였고, 개혁신당 측에서는 제시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당시 김 전 의원이 주변에 이야기한 것에 비해 폭로 내용이 완결성이 없을 뿐더러, 대중적으로 논란이 있는 김 전 의원의 개혁신당 합류에 대해 구성원 모두가 부정적이어서 (합류가) 거부됐다"며 "그래서 김 전 의원이 따로 공천관리위원장께 계속 안 되는 것을 요구하느라 공관위원장과 가족까지 상당한 불편을 겪으신 적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이 의원 등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김 전 의원과 만나 비례대표 공천을 전제로 김 전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 및 개혁신당 입당,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개입 폭로가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결국 김 전 의원에게 개혁신당 비례대표 3번 자리를 내어주고 폭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선에서 의견이 모아졌던 걸로 전해졌지만, 당시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김 전 의원 합류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밝히면서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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