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부은 극한 호우…"이렇게 잠긴 건 처음"

이승환 기자 2024. 9. 2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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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군, 어제)
짙은 갈색의 흙탕물이 끊임없이 밀려 내려옵니다.

거센 물살에 길을 건너기조차 어렵습니다.

물길이 지난 도로는 아스팔트 곳곳이 뜯겨 나가면서 엉망이 됐습니다.

(전남 여수시, 어제)
굴착기는 산에서 쏟아져 내린 바위를 퍼내느라 분주합니다.

이 와중에도 거센 물줄기가 끊임없이 내려옵니다.

(전남 강진군, 어제)
빗물을 가르며 걷던 고등학생이 갑자기 넘어집니다.

빠른 유속과 미끄러운 바닥 때문에 쉽게 일어나지도 못합니다.

[김준성/전남 강진군 : 저희 지역에 이렇게 잠긴 건 저는 처음 봤거든요. 친구가 너무 겁에 질려하고 얼굴이 사색이 되니까 저희도 엄청 놀랐었어요.]

(전북 장수군, 어제)
순식간에 불어난 물에 차량이 고립되며 운전자가 구조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전북 임실군, 어제)
주택가로 토사가 쓸려 내려오기도 했습니다.

호남 지역엔 이틀간 200mm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여수엔 400mm 넘는 기록적인 장대비가 쏟아졌습니다.

늦은 밤까지도 120mm 넘는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화면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전남소방본부·시청자 김준성, 영상편집: 김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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