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김민재 각성 시작하나? "750억 효과 못 봤다" 비판 매체도 평점 2점 인정! '3연속 선발→6-1 대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민재가 팀의 대승을 이끌면서 좋은 평가까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6-1로 승리했다.
지난 달에는 "뮌헨은 김민재에 5,000만 유로(약 754억 원)를 투자했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2점을 주면서 김민재가 자신의 활약상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팀의 대승을 이끌면서 좋은 평가까지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에 위치한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홀슈타인 킬에 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뮌헨은 개막 이후 3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위해 팔레스타인과의 홈 경기와 오만을 상대로 중동 원정을 다녀왔음에도 곧장 선발로 나섰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선발이었고, 이날은 백4 라인에서 센터백 파트너로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상대는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승격을 이룬 킬. 1부 경험이 적은 만큼 개막 후 2연패에 그쳐 있었고 거함 뮌헨과 비교하면 현저히 약한 전력차를 보였다. 대다수의 예상을 빗나가지 않고 경기 초반부터 뮌헨이 크게 앞서갔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가 선제골을 만들었고, 20분 만에 3골 차로 벌렸다.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6-1 대승을 장식했다.
김민재가 준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평점 7.8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2%(122회 중 112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7회, 볼 터치 128회, 롱 패스 5회 성공, 볼 경합 5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들도 호평을 이어갔다. 독일 매체들은 1점부터 5점까지의 평점 중 1점을 가장 높은 점수로 보고, 5점을 가장 낮게 본다. 독일 'TZ'는 김민재에게 2점을 부여하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긴 여행(A매치 참가)을 했지만 서울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다시 복귀해야 했다. 킬이 고군분투하는 사이에 발을 들였고, 그들이 문제를 일으킬 때 김민재가 그곳에 있었다”고 칭찬했다.
독일 유력지 '빌트'도 김민재에게 2점을 부여했다. 이날 득점을 만들고 승리에 많은 영향력을 끼친 케인과 무시알라가 1점을 받아 가장 높았고, 세르주 그나브리, 주앙 팔리냐, 요슈아 키미히, 우파메카노와 함께 2점을 기록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는 프리시즌 기간부터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다만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책으로 상대에게 역전골을 헌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김민재는 현지 언론과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 등에게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전에서는 무실점 승리를 이끌고 매끄럽게 경기를 마쳤다. 그럼에도 '빌트'는 4점을 주면서 박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 달에는 “뮌헨은 김민재에 5,000만 유로(약 754억 원)를 투자했지만, 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2점을 주면서 김민재가 자신의 활약상을 증명했다고 볼 수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