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여성 가수 핑 차야다가 전통 마사지 후 심각한 마비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핑 차야다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의 소속사 ‘기타레코드’는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 비극적인 소식을 전했습니다.

차야다는 지난 10월 6일, 우돈타니의 한 마사지숍에서 목 마사지를 받은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페이스북에 “어깨 통증으로 인해 세 차례 마사지를 받았고, 처음 마사지를 받고 이틀 후부터 목 뒤쪽에 극심한 통증이 시작됐다”며, “일주일 후에는 팔다리의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차야다는 “내 어머니는 마사지사이고, 나는 어렸을 때부터 태국 마사지를 배워왔다. 마사지를 너무 좋아했기에 의심하지 않았다”면서, 이 사건이 마사지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경각심을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의료진은 그녀의 엑스레이 사진을 검토한 결과, 경추 4~5번 부위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태국 보건부의 아르꼼 쁘라딧수완 부국장은 마사지숍의 마사지 서비스가 적법한지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우돈타니 지방 보건소의 특별 점검 결과, 해당 마사지숍의 마사지사 7명 중 단 2명만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었고, 나머지 5명은 무자격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아리랏 부스리품 물리치료사는 경추 부위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곳이라며, “전문 물리치료사조차 해당 부위 치료 시 과도한 힘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태국마사지보존협회의 피탁 요타 회장은 “목 비틀기나 과도한 구부리기는 만성질환자에게 특히 위험하다”며, “부적절한 마사지는 영구적인 마비나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사지는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마사지사에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사지사의 경험과 기술이 안전을 보장하므로,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마사지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마사지사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기존의 질병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편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사지 공간이 청결하고 조용하며 편안한지 확인하고, 적절한 온도와 조명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사지 중에는 불편한 부분이나 통증이 느껴질 경우 즉시 마사지사에게 알려야 하며, 강한 압력을 요구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경추와 같은 민감한 부위는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특정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마사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마사지 전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킨 후에 마사지에 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마사지를 받은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필요시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