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나, KLPGA 드림투어 시즌 3승 달성…상금1위 굳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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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황유나(22)가 드림투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황유나는 9-10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이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으로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1,050만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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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황유나(22)가 드림투어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황유나는 9-10일 강원도 평창의 휘닉스 컨트리클럽 마운틴-레이크 코스(파72·6,361야드)에서 열린 KLPGA 2025 휘닉스CC 드림투어 7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이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의 성적으로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1,050만원을 차지했다.
1-2라운드 모두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6언더파 66타를 친 황유나는, 공동 2위인 박예지(20)와 박서현(24·이상 10언더파 134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정지현(21)이 김민솔(19), 조은채(30)와 함께 공동 4위(9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황유나는 "우승은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내가 만족할 만큼 잘 쳤더라도 더 좋은 경기를 펼친 선수가 있으면 우승은 놓칠 수 있다. 그래서 늘 결과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운이 따랐던 것 같다. 기쁘고 아직은 얼떨떨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황유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다양한 경사에서 퍼트 연습을 많이 했고, 특히 거리감 조절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쇼트, 미들, 롱 퍼트가 다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지난해 유현조, 이동은 등과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한 황유나는 루키 시즌 상금순위 96위, 신인상 포인트 15위에 머물렀다. 11월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37위를 기록하면서 올해 1부와 2부 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1월 KLPGA 2025 드림투어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뒤 4월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3차전, 그리고 이번 대회까지 3승을 쓸어 담았다.
올 시즌 세 차례 우승을 모두 다른 골프장에서 거둔 황유나는 "코스가 바뀌는 것에 큰 부담은 없다. 매 대회 환경에 맞춰 연습한 내용을 잘 적용하려고 하고, 상황에 따라 경기 중에 스윙 자세를 바꿔보기도 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시즌 정규투어에서는 5개 대회에 참가해 3번 컷 통과했으며, 최고 성적은 제13회 E1채리티 오픈 공동 40위다.
투어를 병행하는 데 대해 황유나는 "체력적으로는 부담이 있지만, 정규투어를 통해 다양한 상황을 경험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어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런 경험이 드림투어에서도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림투어 시즌 상금 1위를 달리는 황유나는 목표에 대해 "드림투어 상금왕이라는 목표는 변함없지만, 기존 목표였던 시즌 3승은 달성했기 때문에 새로운 목표를 다시 설정해야 할 것 같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황유나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4,822만2,167원을 모았고, 상금 순위 2위인 김민솔과 1,877만원 차이로 격차를 벌렸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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