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두바이 욕설·이혼 아픔 딛고 복귀 심경 “나 때문에 아버지 교회도 못 가셔” 눈물

강주일 기자 2026. 3.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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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가수 서인영이 10kg 감량과 함께 10년 만의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섰다. 그녀는 과거의 욕설 논란부터 최근의 이혼 심경까지 가감 없이 털어놓으며, 자신 때문에 고통받았던 가족에 대한 미안함에 눈시울을 붉혔다.

■“은퇴까지 생각했다”

2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에는 서인영이 출연해 그간의 근황을 전했다. 전성기 시절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서인영은 “살을 10kg 넘게 뺐다. 제가 봐도 (살쪘을 때)얼굴은 좀 심하더라”며 운을 뗐다.

서인영은 긴 공백기 동안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그녀는 “정말 저때는 살고 싶지도 않았다”며 “조용히 사라지고 싶어서 은퇴까지 생각했다”고 당시의 참담했던 심경을 전했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서인영은 인생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남은 2017년 ‘두바이 욕설 사건’을 직접 언급했다. 그녀는 “욕을 한 부분은 명백한 내 잘못”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당시 불거졌던 ‘갑질 리스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사실과 다른 루머들로 인해 입은 상처를 토로했다.

무엇보다 서인영을 아프게 한 것은 가족이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서인영의 아버지는 당시 딸의 논란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인영은 “아버지가 장로님이신데, 나 때문에 창피해서 교회도 못 나가겠다고 하시더라”며 “허리 디스크가 터져도 교회에 가시는 분들인데 나 때문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다고 하셨을 때 정말 죄송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결혼과 이혼, 그리고 성형 종지부

최근 겪은 이혼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서인영은 “결혼 생활을 통해 인생을 배웠다”며 “나를 사랑해주는 모습이 영원할 거라 믿었던 게 오만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사랑 없이는 못 사는 성격이라 여전히 사랑을 꿈꾼다”며 특유의 솔직함을 잃지 않았다.

성형에 대해서도 “이제는 코에 넣었던 실리콘 등 보형물을 다 뺐다”며 “지금은 내 연골만 묶어놓은 상태다. 이제는 더 이상 건드리고 싶지 않다”고 성형 종지부를 선언했다.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

채널명 ‘개과천선’에 대해 서인영은 “착한 척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그건 닭살 돋아서 못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사람이 잘못한 걸 알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력하네, 지켜볼게’라는 말 한마디면 충분하다”며 대중의 냉담한 시선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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